Skip to main
정지혜 기자
트렌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리뷰, 비즈니스, 커리어, 조직문화, 그리고 스타트업 인터뷰를 씁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91인의 창업 전 이력을 알아보자
오늘은 스타트업 주요 창업자 91인의 현 창업 이전 경력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1)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아닌에 창업자에 대해 다루는 기사이므로 업력이나 상장, 인수 여부에 관계없이 스타트업의 범위를 넓게 잡았습니다 (ex. 배달의 민족, 크래프톤, 쿠팡 등) (2) 서비스 / 기업명 중 대중에게 더 익숙한 것으로 가나다순으로 언급했습니다. ('창업자'란 호칭은 계속 반복되므로 생략) (3) 정보들의 출처는 창업자들의 인터뷰 기사, 언론사의 인명사전 등입니다. 그럼에도 혹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올라왔다면 jjh@outstanding.kr로 연락주시면 즉시 수정하고 바로잡겠습니다. (4) 창업자 아닌 전문경영인은 포함시키지 않았고 창업자가 다수인 경우는 2인 혹은 최대 주주로 포함시켰습니다. (5) 굉장히 많은 스타트업이 있죠. 이 기사에는 일부만 실렸습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6)창업자들의 학력을 다룬 기사는 별도로 작성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참조 -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살펴보자 (124개 기업)) 혹시 본인의 이력이 기재되기 원하신다면 jjh@outstanding.kr로 전달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그립컴퍼니 - 김한나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국제관계학 전공 *블루버드 경영전략 실장 *전 네이버 '스노우' '잼라이브' 마케팅 총괄 *2018년 그립 컴퍼니 창업 넛지헬스케어 - 나승균 *울산대 의대 졸업 *서울아산병원 예방의학과 의사로 9년간 근무 *대기업과 공기업 취업준비생 정보공유 커뮤니티 '스펙업' 창업 *넛지헬스케어 창업(2016) 네이버 - 이해진 *삼성SDS에서 직장생활 시작 *네이버 전신인 네이버컴을 설립해 경영 후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세운 한게임과 합병해 NHN을 출범시킴. *한게임이 NHN엔터테인먼트로 분사해 나가자 회사이름을 네이버로 변경 넥슨 - 김정주 *1996년 대학 동기인 송재경(현 엑스엘게임즈 대표), 김상범(현 넥슨 이사)와 넥슨 창업. 넷마블 - 방준혁 *고등학교 중퇴 *중소기업 취직 후 인터넷 영화사업, 위성사업했으나 실패 *자본금1억원으로 넷마블 창업 (2000년) *넷마블을 CJE&M에 매각 후 CJE&M의 게임사업부문 사장을 지내다 게임업계 떠남 *CJE&M 게임사업이 부진해지자 경영 복귀. 다날 - 박성찬 *숭실고등학교 졸업, 고려대 건축학과 중퇴.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1983년 건설회사를 설립 후 소형주택 사업 운영. *1997년 다날 설립, 통신사업을 시작함.
스타트업 창업자 100인의 첫 창업 당시 나이를 알아보자 (연 나이 기준)
오늘은 스타트업 주요 창업자 100인의 첫 창업 당시 나이를 모아봤습니다. 몇가지 안내사항이 있습니다. (1)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가 아닌 창업자에 대해 다루는 기사이므로 업력이나 상장, 인수 여부에 관계없이 스타트업의 범위를 넓게 잡았습니다 (ex. 배달의 민족, 크래프톤, 쿠팡 등) (2) 서비스 / 기업명 중 대중에게 더 익숙한 것으로 가나다순으로 언급했습니다. ('창업자'란 호칭은 계속 반복되므로 생략) (3) 생일을 밝히지 않은 창업자의 경우 만 나이로 계산할 수 없어 연 나이로 모두 통일했습니다. (3) 정보들의 출처는 창업자들의 인터뷰 기사, 언론사의 인명사전 등입니다. 그럼에도 혹시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올라왔다면 jjh@outstanding.kr로 연락주시면 즉시 수정하고 바로잡겠습니다. (4) 창업자 아닌 전문경영인은 포함시키지 않았고 창업자가 다수인 경우는 2인 혹은 최대 주주로 포함시켰습니다. (5) 출생 및 첫 창업 관련 정보가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당연히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5) 굉장히 많은 스타트업이 있죠. 이 기사에는 일부만 실렸습니다.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될 예정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혹시 본인의 학력이 기재되기 원하신다면 jjh@outstanding.kr로 전달해주시면 반영하겠습니다. 여담입니다만 지난 주에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살펴보는 기사를 냈는데요. (참조 -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살펴보자 (123개 기업)) 상당히 많이 봐주셨고 감사하게도 격려도 많이 해주셨는데 표본이 적다는 피드백도 있었습니다. 동의하는 바입니다. 다만 생각보다 쌩 노가다 작업이라^_^.... 몇 백명을 동시에 찾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하핳... 그 대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유의미한 정도의 표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 기사는 기자가 특별히 결론과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 기사는 아닙니다. 스타트업씬에 훌륭한 창업자 분들이 많이 계신 가운데,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살펴보자 (124개 기업)
언뜻 봐도 예민한 주제로 기사를 쓰게 된 경위는 이렇습니다. 최근 대학생들 앞에서 강연을 하거나 스타트업 씬에 대해 궁금해 하는 20대 초중반 분들을 마주칠 여러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장 많이 받은 질문 중 하나가 이거였습니다. '창업할 때 학벌이 진짜 도움이 되나요? 얼마나 도움이 되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학벌이 전혀 영향이 없다면 거짓말입니다" "가령 완전 초기 기업의 경우 성과지표라고 할만한 게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무조건 팀 파워를 보게 됩니다" "만일 창업자나 창업팀 멤버들이 좋은 학벌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투자자들에게 일정 정도의 신뢰감을 줄 수 있습니다" "뛰어난 두뇌, 성실함, 목표를 이뤄본 경험 등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지표니까요" "인맥의 힘도 무시할 수 없구요" "그러나 모든 명문대생이 반드시 뛰어난 창업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령 국내 스타트업 중 가장 뛰어난 성취를 이뤘다고 평가받는 몇개 회사의 경우 창업자의 학벌이 소위 말하는 명문대 학벌은 아닙니다" "대학을 진학하지 못한 사례도 있죠" "사업의 초기에는 소위 좋은 학벌을 통한 인맥이 도움될지 몰라도 척박한 상황에서 버티며 비즈니스적인 성과를 내는 것은 완전하게 다른 차원의 문제거든요" "정리하자면, 상당수의 창업자들이 소위 말하는 '좋은 학벌'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명문대 학벌이 비즈니스의 성공을 보장해주진 않으며 예외사례도 꽤나 존재합니다" "우움... 근데요. 방금 '상당수'의 창업자가 학벌이 좋지만 예외사례도 '꽤나' 존재한다고 하셨는데 이건 너무 애매모호하고 추상적인 단어 아니에요??"
2년 연속 매출이 급등한 스타트업 20곳을 살펴보자
스타트업의 성장세를 알아보는 척도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매출이죠. 오늘은 특별히 2년 연속으로 매출이 급등한 스타트업 20곳을 살펴볼까 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몇가지 기준을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20개 기업을 선정한 과정을 소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스타트업씬의 2022년 실적과 전체적인 조망도를 담은 기사에서 2년 연속 실적이 급등한 회사를 1차로 추렸습니다. (참조 - 2022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372->402개 기업 업데이트) 사실 많은 스타트업이 매순간 분투하고 있기에 매년 매출이 상승하는 스타트업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데요. 그러나 이 기사의 취지에 맞게 좋은 성장세를 2년 연속으로 보여준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추렸고, 그 다음 상장사, 인수합병된 기업, 대기업 계열사 등을 제외시켰습니다. 다만 대기업 계열사 중에서도 외부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독립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기업, 상장 등 엑싯을 추구하는 행보가 명확히 보이는 곳들은 포함시켰습니다 (ex. 파두) 참고로 '2년 연속'으로 기준을 잡은 이유를 설명드리자면, 3년간의 매출 실적을 볼 수 있게 되니 기업의 성장세를 확실하게 체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 과정을 거쳐 추린 회사들 중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었거나, 현재의 스타트업 씬을 살펴보기에 도움이 될만한 회사를 20곳 선정했습니다. 절대적인 숫자의 크기보다는 상승하는 큰 그림을 보는 기사라 순위를 매기지 않았으며 이 기사에 등장하는 순서는 가나다순으로 정했습니다. 또 아무래도 매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회사의 경우 2배, 3배, 심지어는 수십배 이상의 성장도 가능하나, 매출규모가 큰 후기 스타트업의 경우 그런 식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영업이익률 높은 스타트업 TOP 20
오늘은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이 높은 회사들을 살펴볼 겁니다! "흑자 기업은 전에 살펴보지 않았나요? 흑자기업이랑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이랑 어떤 게 다른 건데요?" 참 좋은 질문이에요! 매출 1000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 내는 A라는 기업과 매출 300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 내는 B라는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 볼게요. 단순히 금액으로만 따지면 A가 영업이익을 더 많이 내지만 (150억원> 100억원)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로 따져보면? A의 영업이익률은 15% B의 영업이익률은 33%죠! 물론 B의 영업이익률이 높다고 해서 A보다 B가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엥? 왜요?" 첫번째 이유는.. 스타트업씬에서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사업적 판단에 따라 여러 비용을 많이 쓰면서 영업이익률을 의도적으로, 한정적으로 조정하는 경우가 존재하기 때문이에요. 어쨌든 성장세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두번째 이유는 통상적으로 비즈니스의 규모가 커지면 영업이익률을 두자릿수로 유지하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영업이익률이 더 높다고 더 뛰어난 기업이라고 말할 수는 없어요 이렇듯 미래가치를 더 크게 보고 투자하고 사업하는 스타트업씬에서 단순히 영업이익률만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것은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살펴보는 것은, 혹한기 스타트업 씬에서 '영업이익'의 가치가 이전보다 높아진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비즈니스의 규모가 비교적 작더라도 알차게 돈을 잘 벌고 있는 기업을 찾는 와중에 의외의 기업들을 발견하는 재미와 기쁨도 꽤나 쏠쏠하지요! 그럼... 썸네일 보면서 궁금하셨을 빈칸을 채워보면서 기사를 시작해볼게요^^!!!
현존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43가지 (2023년 버전)
스타트업 창업자가 회사소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무엇일까요. 바로 "비즈니스 모델이 무엇이냐"는 질문일 것입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리라 생각하는데요. 사실 기업에게 수익화란 말할 나위 없이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먹고사니즘'을 해결하고 기업의 영속성을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그렇고요. 특히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경우 최첨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해 세간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합니다. 이와 관련해 인터넷산업과 벤처 비즈니스의 역사를 살펴보면 굉장히 다양한 시도가 나왔으며 이중 많은 것이 검증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현존하는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총정리하는 기회를 가져보겠습니다. 다만 몇 가지 미리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1) 독자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유료화, 광고, 중개, 기타 등 크게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를 했고요. (2) 가급적 어느 정도 규모화에 성공한 것을 위주로 다뤘습니다. (3) 그리고 지나치게 생소한 것을 배제했습니다. (4) 나열된 모델 중 일부는 겹치는 게 있을 수 있는데요. 대체로 큰 범주상 비슷하더라도 재분류 필요성이 크다면 따로 분류를 한 것입니다. (5) 추후 자료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각 카테고리별로 어떤 게 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BTS 없이도 잘나가? 하이브의 2022년, 2023년 1분기 실적 들여다보기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하이브는 참 바람 잘 날 없었죠. 2022년 6월엔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을 중단했고, 그 이후로는 새로운 걸그룹 르세라핌의 멤버가 학폭 논란에 휘말렸으며(잘 해결됐지만) 그 다음엔 뉴진스가 역대급 인기를 얻는 동시에 'Cookie'의 노래가사로 역대급 어그로를 끌었고, 2023년에는 SM 인수 직전까지 갔다가 결국 무산되었어요. (참조 - SM 경영권 분쟁 결산.. 누가 가장 많이 얻었고 누가 가장 크게 잃었나?) 그럼에도 놀라운 건 위에 거론한 어떤 사건도 하이브의 상승세를 꺾지는 못했단 겁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려고요. 다시 2022년 6월, 방탄소년단이 팀 활동 중단을 밝혔던 그 때를 상기해 보죠.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지금 하이브의 경영실적은 어땠을까요? 때마침 2022년 실적 보고서도, 2023년 1분기 실적보고서도 나왔으니 한번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글에 나오는 모든 표는 누르면 커집니다) 하이브의 2022년 실적은? 일단 하이브의 2022년 실적을 평가하려면 매출과 영업이익을 봐야겠죠.
'챗GPT 시대', 오픈서베이에 위협이 아니라 큰 기회인 이유
오픈서베이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수집해 분석하는 플랫폼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아웃스탠딩에서도 몇 차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조사 형식의 기사를 작성한 적이 있었죠. 최근 한 미팅에서 오픈서베이에 대해 미처 몰랐던 사실을 몇가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B2B SaaS로 비즈니스를 확장했다. 두번째. 이미 BEP를 달성하고 영업이익을 내며 회사를 운영한지 꽤 됐다. 세번째. CEO를 포함해 COO, CPO 모두 여성이다. (세번째의 경우 '아니, 이런 걸로 놀랄 만한 시대는 이제 지나지 않았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주변을 살펴보면 이런 사례는 결코 흔치않습니다. 특히나 데이터 / B2B SaaS 비즈니스 쪽에서는요) 미팅에서 처음 안 사실에 저는 몹시 놀랐고 동시에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이것은 기사각이다!!!! 그림이 너무 좋다, 이 말이야!!!!!!!!!!!!!!!!" "...그런 연유로 인터뷰를 요청드렸던 거랍니다...후후후..." "그..그렇군요" "예~ 심지어 인터뷰도 자주 안하셨더만요? 특히나 세 분이 함께 한 인터뷰는 이게 처음이죠?" "세 분의 간단한 커리어와 함께 어떻게 오픈서베이에 합류하셨는지 들으며 아이스 브레이킹을 해볼까요?" "스읍..저는 오픈서베이를 다닌 지 10년이 넘어서 합류한 시점은 기억도 나지 않는군요"
가장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는 스타트업 TOP30 (2022년)
스타트업의 가장 큰 과제는 '성장'이라 할 수 있는데요. 많은 회사들이 외부에서 자본을 조달한 다음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덩치를 키우는 데 몰입합니다. 만약 과제수행에 성공하면 지속적인 자원 유입이 이어져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나나 반대로 과제수행에 실패하면 장기간 고난의 기간을 겪어야 하죠. 그렇다면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위 과제를 수행하는 회사가 어디일까요? 2022년 실적을 토대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30곳을 뽑아봤습니다. 다만 설명하기 앞서 몇 가지 기준을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성장의 기준은 다 다를 것입니다. 실제 회사별로 나름의 최우선 KPI가 있겠죠. 그러나 여기서는.. 가장 객관적이고 본질적인 기준인 매출을 바로미터로 삼고자 하고요. 어느 정도 매출 규모를 이룬 비상장 스타트업을 선택해 이들의 2021년 매출과 2022년 매출을 비교하겠습니다. 출처는 전자공시사이트에 올라온 기업별 감사보고서와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에 올라온 보고서입니다. (참조 - 전자공시 시스템) (참조 - 벤처확인종합관리시스템) 그리고 대기업 자회사라 하더라도 상장계획을 가지고 있거나 독자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 상장사라 하더라도 초기기업 혹은 혁신기업으로서 행보가 부각된다면 이 또한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해말씀드리자면 국내의 전체 스타트업 수 자체가 워낙 많고 큰 성장을 이뤄낸 스타트업도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모두 다룰 수는 없기에 2021년도와 2022년도 매출 모두 어느 정도 규모를 이룬 기업들을 1차로 추렸고요. (2021년도 매출이 너무 작으면 거기서 1000배 성장을 했다고 해도 유의미한 성과로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전년 대비 올해 매출이 최소 두배수이상(100% 이상) 성장한 기업들 중에서 살펴볼 만한 곳을 주관적으로 추렸음을 말씀드립니다.
2022년 주요 스타트업 실적, 업종별 정리! (372->402개 기업 업데이트)
최근 감사보고서 발표시즌과 맞물려 2022년 비상장기업들의 실적 및 재무상태가 대부분 공개됐습니다! 이에 IT벤처업계 주요 플레이어 372곳의 성적표를 업종별로 모아봤는데요. 몇 가지 기준에 맞춰 실적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스타트업의 최우선 목표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외형적인 성장일 것입니다. (1) 이에 따라 매출순으로 정렬하되 (2) 성장 규모에 따라 비교란에 추가로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눈에 띄는 성장을 했다면 '크게 성장', 일정 수준의 성장을 했다면 '상당폭 성장', 미미하게 성장을 했다면 '소폭 성장', 별로 다르지 않았다면 큰 변동없음을 뜻하는 (ㅡ), 미미하게 하락을 했다면 '소폭 하락', 일정 수준의 하락을 했다면 '상당폭 하락', 눈에 띄는 하락을 했다면 '크게 하락'. 이런 식으로 말이죠. (3) 그리고 손익 상태를 수익성으로 표기해 위와 비슷하게 설명을 기입했습니다. (4) 특별한 변화가 보이는 기업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각각 파랑색, 빨강색 볼드체 표기를 했습니다. 파랑색은 긍정적인 의미, (크게 성장을 했거나, 크게 이익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빨강색은 부정적인 의미입니다. (크게 역성장을 했거나, 크게 손실을 냈거나, 혹은 유의미한 변화가 이뤄졌거나) (5) 그리고 성장을 하더라도 지나치게 많은 손실을 냈거나 기저효과가 있으면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매출 100억원, B회사가 매출 50억원이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6) 또 적자가 너무 크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예컨대 같은 매출, 같은 성장률이라 해도 A회사가 흑자, B회사는 적자라면 A회사의 성과가 더 가치가 있다고 봤습니다. (7) 고성장을 목적으로 투자유치를 했는데 이후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았다면 역시 핸디캡을 줬습니다.
영업이익 17분의 1토막, 첫 당기순손실.. 무신사에 무슨 일이?
무신사는 여러모로 독특한 스타트업입니다! 스타트업이라기엔 긴 업력을 가지고 꾸준히 돈을 벌고 재무상태를 다져왔고 동시에 엄청나게 성장해 왔으니까요! 보통 스타트업의 성공방정식은 성장하는 시간을 단축시켜서 빠르게 크는 것이죠. 그 과정을 단축시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써야 하고요. 먼저 성장세를 증명한 다음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여 런웨이를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러나 무신사는 오랜 기간 투자를 유치하지 않고 자력갱생해왔으며 업계 1위가 된 이후에도 가파르게 성장했으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죠. 그런 면에선 정말 현실성 없는 '유니콘'같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이미 제목에서도 거론했듯 무신사의 2022년도 실적은 여태까지의 실적과는 다른 양상이 2가지나 나타났습니다. 영업이익이 2021년 대비 크게 줄었고 감사보고서가 올라온 이래 처음으로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자,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무신사의 2022년도 매출과 영업이익 일단 무신사의 2022년도 매출부터 들여다보도록 합시다. 무신사의 최근 성장세는 매우 가팔랐습니다.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매해 50% 성장을 했고 2019년엔 2배수로 퀀텀 점프를 했고요. 2020년까지도 성장세가 좋았는데 2021년에는 30% 조금 넘는 성장률에 그쳤습니다. 사실 작은 회사가 성장하는 것보다 큰 회사가 성장하는 게 더 어렵기 때문에 당연한 일이라고도 볼 수 있었습니다. 2022년도엔 어땠나? 일단 매출이 7083억원으로 전년도 매출 4667억 대비 50%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다소 둔화되었던 성장세를 다시 끌어올린 것은 대단합니다! 그렇지만 영업이익이........ 굉장히 줄어들었죠?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아예 접어야 할 수도 있다고?.. 4개사 대표에게 경위를 직접 들었습니다!
2022년 말 2023년 초까지만 해도 비대면 진료의 정식허용은 초읽기처럼 보였습니다. 물론 의료란 너무도 중요하고 예민한 분야라 비대면 진료 시스템에 대한 많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는 늘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 발생 이후 전화나 화상 통화를 활용한 비대면 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됐고 많은 국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었습니다. 현 윤석열 정부도 출범 당시부터 비대면 진료의 정식 제도화에 우호적인 제스처를 보였고요. 뛰어난 관련 스타트업도 많이 나왔고 투자 소식도 이어졌으며 아웃스탠딩도 관련해 취재를 했었죠. (참조 - '돈 안되는' 비대면 의료 시장, 어떻게 생존할 건데?.. 까칠한 질문에 닥터나우가 답합니다!) (참조 - 비대면진료는 일상에 안착할까요.. '닥터나우'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다만 5월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위기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될 예정이고 이렇게 되면 한시적으로 혀용되었던 비대면 진료가 다시 금지될 수 있어 제도화 필요성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지금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첫번째. 정부는 6월까지 비대면 진료 허용입법을 끝내겠다고는 밝혔으나 정부가 내놓은 입법안은 재진환자, 산간벽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의 허용안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겐 사업의 영위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요. 곧 이어질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자세히 후술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 여전히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해 반대 목소리가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민주당도 지지를 철회하는 모양새고 서울시의사회·약사회, 서울시내과의사회도 얼마 전 반대성명을 냈는데요. 대한의사협회는 비대면 진료비를 대면 진료보다 50% 높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들은 한편으로는 불안하면서도 여전히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2023년 버전)
지금으로부터 약 8년전 이런 기사가 있었습니다.. (참조 - 국내 IT상장사 시가총액 TOP20) 2015년 3월 당시 국내 IT 상장사(코스피/코스닥 모두 포함)의 시가총액 순으로 랭킹을 매겼던 기사인데요. 꽤나 시간이 흐른 지금은 어떨까? IT산업의 지형도를 살펴본다는 느낌으로 한번 가볍게 살펴볼까요? 셜명하기 전 미리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시점은 2023년 4월 18일, IT, 디지털 프로덕트가 매출 비중 5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이제 정말 많은 산업에 IT를 대입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요. 아래의 20개사중에는 엔터 기업도 포함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1위. 삼성전자 (390조원)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부동의 1위 삼성전자입니다. 대표 국민주라 불릴 정도로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2023년 기준 현재 638만명이 넘습니다. 가장 최근인 2022년의 실적을 보면 매출은 302조로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대를 넘었습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1년도 51조원에서 43조원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글로벌하게 거시경제 환경이 침체된 상황에서 나름 선방했다고 봐야겠죠. 그러나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전자제품의 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게 되며 장기적인 전망은 밝지 않은데요.
최근 몇 년간 IT벤처업계 주요 M&A 사례 81개+@
최근 IT벤처업계에서 나타나는 흐름 중 하나는 인수합병(M&A) 사례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그 배경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몇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1) IT산업이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2) 우버, 카카오, 디디추싱 등 전세계적으로 신생기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3) 이것은 풍부한 유동성을 이끌었으며 높은 리스크 감수성을 뒷받침했죠. (4) 그리고 잠재적 매수자 또한 기존 대기업에서 국내외 대형 스타트업, 국내외 사모펀드 등으로 그 풀이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좋은 매물도 없었거니와 나온다 하더라도 딜이 이뤄지기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규모있는 기업이라면 필수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인수합병을 생각하기 마련이고요. 심지어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 혹은 전략적 목적으로 접근하거나 여타 잠재적 인수자와 함께 비딩(입찰)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숫자상으로 엄청난 팽창이 이뤄졌는데요. 지난 7년간 M&A 사례를 모아보면 언론에 공개된 것만 해도 수백개에 이릅니다. 특히 2020~2021년에 급증하더니 2022년 들어 스타트업씬이 혹한기를 맞이하면서부터는 M&A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금 여유가 있는 스타트업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마 공개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으리라 예상할 수 있고요. 앞으로도 훨씬 다양한 형태의 M&A 사례가 등장하리라고 봅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는데요. 사전에 몇 가지 기준을 공유드리겠습니다. (1) 자료의 수집기간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이며 진행완료된 딜만 대상으로 하고 현재 진행중인 딜은 제외했습니다. (2) 인수금액이 어느 정도 규모가 있거나 (약 100억원 이상) 의미부여가 가능한 곳 위주로 택했습니다. 다만 인수가가 비공개이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M&A건도 있습니다. 그런 기업들은 맨 앞에서 별도로 언급한 다음 인수금액 규모 순으로 랭킹을 매기겠습니다.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0 정리 (2023년 상반기 버전 업데이트)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유동성의 공급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에 힘입어 국내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오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스타트업에 어떤 회사들이 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시장상황이 바뀜에 따라 기업들의 몸값 역시 크고 작은 변동이 있기도 했고요. 사실 아웃스탠딩에서 보통 최상위 10개 기업을 다루는 식으로 여러번 다룬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스케일을 대폭 키워서 총 100개 기업을 다뤄볼까 합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이라는 게 워낙 예민한 이슈인 만큼 몇 가지 기준을 세워보겠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기업이란 기준에 맞지 않기에 제외했습니다.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가 대표적입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는 비록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고 해도 제외했습니다. 너무 방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있어서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리셀플랫폼 크림이 대표 사례입니다. (4) 기업가치 산정은 가장 최근 투자가를 기반으로 하되 실적악화가 장기화된 경우 기업가치를 낮추는 등 실적, 성과, 활동, 시장경쟁 등을 적극적으로 감안했고 반드시 그 이유를 표기했습니다. (5) 업력이 20여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스타트업 활동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되 지나치게 길지 않게 잡은 것입니다. 다만 최근 화제성이 특별할 정도로 부각이 된다면 예외적으로 포함했습니다.
SM 경영권 분쟁 결산.. 누가 가장 많이 얻었고 누가 가장 크게 잃었나?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던 SM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되고 얼마전엔 주주총회까지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아웃스탠딩에서도 여러 차례 기사로 다룬 바 있는데요. (참조 - 창업자 이수만에게는 3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참조 - SM 인수전, 엔딩요정은 하이브였다) 오늘은 '진짜 진짜 마지막'이라는 느낌으로 (아닐 수도 있음...) 결산을 해볼까 합니다. 이번 경영권 분쟁의 주요 주체들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었는지 그 와중에 가장 많이 얻은 주체는 누군지 등등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수만 창업자 이번 SM 경영권 분쟁의 단초는 이수만 창업자의 사익편취 논란이었음을 모르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아주 간단히 요약하자면 SM 엔터 창업 이후 개인 소유회사인 라이크 기획을 통해 매년 상당한 금액을 컨설팅비 명목으로 받았고, 그로 인해 SM 엔터의 이익을 주주들이 아닌 창업자가 부당하게 챙긴다는 불만이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들려왔고요.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밸류운용의 문제제기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그로부터 몇년 후 행동주의 펀드인 얼라인 파트너스가 2022년 4월 SM엔터테인먼트의 신규 감사 선임을 위한 표대결에서 완승을 거뒀고 그 이후로 사건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사에서 확인 가능하시고요. (참조 - 창업자 이수만에게는 3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수만 창업자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인지 따져보지요.
자기도 스타트업인데.. 채널톡은 왜 투자사를 만들었을까?
채널톡의 운영사인 채널코퍼레이션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B2B SaaS 스타트업이죠. 2014년에 설립되어 9년간 3번 망하고 일어나며 '테헤란로의 바퀴벌레'에서 '테헤란로의 불사조'로 널리 이름을 알린 회사기도 합니다. 아웃스탠딩도 그간 채널코퍼레이션과 수차례의 인터뷰를 진행했고 여러 소식을 늘 전해듣고 있는데요. (참조 - 3번 망하고 일어난 '테헤란로의 불사조' 채널코퍼레이션의 큰 그림은??) (참조 - 강남언니와 채널톡이 일본 고객을 사로잡은 비결은?) (참조 - '눈팅족'도 구매 고객으로? 잘나가는 채팅상담솔루션 '채널톡') 이번엔 좀 놀랐습니다. 아니, B2B SaaS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채널벤처스'를 설립했다지 뭡니까? 첫번째로 든 생각은, '우와~ 멋있다!' 두번째로 든 생각은, '근데 이 혹한기에 왜 굳이 지금?'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인터뷰를 요청했고 채널벤처스의 이경훈 리드를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었습니다. 채널벤처스를 만든 이유 "이경훈 리드님,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들께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채널벤처스의 팀 리드를 맡고 있는 이경훈입니다"
인도 뷰티시장에서 악조건들 극복하고 이룬 작지만 단단한 성과..'블리몽키즈' 이야기
인도의 뷰티시장은 30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하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낸 한국 기업은 없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블리몽키즈'는 인도 지역을 대상으로 한 뷰티 커머스 플랫폼 '마카롱'을 운영하는 한국의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자인 유승완 대표는 삼성전자, 밸런스히어로 인도법인 부법인장 등 10년간 인도 통신, 모바일, 핀테크 산업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입니다. 유승완 대표는 쟁쟁한 직장을 그만두고 2019년 5월에 '블리몽키즈'를 창업했습니다. 잠깐...2019년 5월에 설립했다고? 이미 2023년을 살고 있는 우리는 이 연도를 보며 자연히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벌써부터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인해 블리몽키즈의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었을지 눈에 선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제목에도 표기했듯 블리몽키즈는 아주 힘든 시간을 버텼습니다. 그리고 작지만 단단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인도 뷰티 시장의 특이점 "저는 인도는 여행도 안 가봤기 때문에 인도 뷰티 시장은 더더욱 모릅니다" "거대하겠지..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겠지... 하지만 실제적 성과낸 곳은 많이 없었지.. 그 정도만 떠올라요" "하지만 대표님은 인도 전문가시니 보이는 게 있으셨겠죠?" "네, 저는 밸런스 히어로의 COO로 있을 때 인도 금융 관련해 필요한 라이선스 획득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또 내부에서 커머스 분야 구축을 담당했었고요"
혹한기였던 2022년, 가장 투자 많이 받은 스타트업 30곳!
2022년, 스타트업씬의 투자시장은 얼어붙었다하지만 그래도 빅딜은 여전히 존재했습니다. 오늘은 지난 2022년에 투자를 가장 많이 유치한 30개 회사를 살펴보도록 할텐데요. 집계기준과 관련해 몇가지 안내 말씀드립니다. 1)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자료를 바탕으로 30개의 회사를 선정하였습니다. 2) 포함대상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입니다. 신약개발 스타트업과 자회사 형태의 스타트업은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3) 유상증자가 아닌 구주 인수 건은 기업입장에서 주주 변동일 뿐이므로 투자 유치 사례로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4) 혹 빠진 건이 있거나 정정을 요청하시는 경우 이 기사에 댓글을 달아 주셔도 되고, 메일을 보내 주셔도 좋습니다. (jjh@outstanding.kr) 1. 비바리퍼블리카(토스) 5300억원 투자 유치 2022년 가장 투자를 많이 유치한 스타트업은 금융앱 토스의 운영사 비바 리퍼블리카 입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2022년 7월 3000억원, 같은 해 8월에는 2300억원, 총 53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투자단계는 시리즈 G 였습니다. 7월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광주은행, 다올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증권, 굿워터캐피털, 그레이하운드캐피털이 투자사로 참여했습니다. 8월에는 프리미어파트너스, 코스톤아시아, 한국투자증권, 토닉프라이빗에쿼티, 그 외 비공개투자자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비바 리퍼블리카는 시리즈 G 투자 유치로 약 9조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비바 리퍼블리카의 현재까지 누적 투자 금액은 1조 4000억원입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스타트업 DB_토스) 2. 메가존클라우드 5300억원 투자 유치
10일간 2135억원 매출 기록한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무신사의 블랙프라이데이 '무진장'은 2022년 11월 14일 자정부터 11월 23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됐고, 그 기간에만 무려 21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대비 73%나 오른 수치라고 하니 성장세도 놀랍고 과장 조금 보태 전국민의 세일 행사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 같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거대해지는 이 행사를 무신사 내부에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진행했을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무신사 내 4개 팀과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온사이트마케팅팀 "무신사의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온사이트팀은 어떻게 돌아가나요?" "저희 팀은 하루에 총 4번에 걸쳐 '선착순 특가'를 오픈합니다" '00시, 10시, 14시, 18시에 선착순 한정 판매되는 특가 상품을 새로 공개하고, 특히 00시에는 하루 동안 판매되는 특가 상품을 선보여요" "매일 각 시간대마다 특가 상품의 라인업이 달라지기 때문에 오픈과 동시에 빠르게 품절됩니다" "반응이 아주 뜨겁죠. ㅎㅎ" "매일 저녁 8시에는 무신사 라이브를 진행해 실시간으로 고객 분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큰 할인 혜택을 드리고요 인기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도 판매했습니다" "무진장 블랙프라이데이 마지막날에는 무신사 라이브를 추가로 방송해 놓치기 아쉬운 할인 상품을 소개하고, 행사 종료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진행했어요"
스타트업 대표 5인에게 직접 들은 '런웨이 늘리는 법 8문 8답'
아시다시피 스타트업의 생존기간, 혹은 생존을 위한 자금을 가리켜 '런웨이'라고 합니다. 스타트업 씬에서는 원래부터 널리 사용한 단어이나 특히나 생존 그 자체가 절대적 목표가 된 지금에 와서는 더욱 그 의미가 크게 다가오는 단어죠. 각기 다른 5개 분야에서 스타트업을 창업한 대표님들을 만나 작금의 상황에서 런웨이를 어떻게 확보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소상히 들어봤습니다. Q. 어느 정도의 런웨이를 확보하셨나요? "대충 2년이 좀 안됩니다" (금융 스타트업 대표 A모씨) "저희는 매달 매출이 발생하고 BEP를 거의 맞춘 상황이라 사실 '런웨이'란 단어가 잘 들어맞지 않는 것 같네요"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 B모씨) "저희도 2년 정도 됩니다" "사실 저희는 추가로 인원을 뽑는 걸 멈추면 BEP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라 런웨이를 더 길게 만들 수도 있어요" (B2B 스타트업 C모씨) "저희는 시드 투자를 꽤 많이 받았어요. 런웨이 자체를 계산하지 않았으나 일정 부분은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 있고요" "그럼에도 새로운 시도를 하기엔 충분한 기간을 확보했다고 생각합니다. (커머스 스타트업 대표 D모씨) "저희도 2년 좀 안 되는 기간을 런웨이로 확보한 상황입니다" (이종대 데이터블 대표) (참조 - 손대면 무조건 '완판'...SNS 인플루언서 마케팅 회사 '데이터블') (참조 - 데이터블 홈페이지)
창업자 이수만에게는 3번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수만 SM 창업자와 SM 현 경영진, 그리고 하이브와 카카오까지 얽힌 경영권 분쟁으로 대한민국이 시끄럽습니다. 향후 SM이 어느 기업에 인수될지 아직은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현재로선 하이브가 상당히 우세해보이지만 워낙 사건 자체가 일촉즉발에 예상치 못했던 국면이 계속 튀어나오니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봐야하죠. 다만 SM의 창업자 이수만에 대해서는 한가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엔터 업계에서 그가 세운 위대한 업적을 생각했을 때 너무도 불명예스러운 퇴장이며 그야말로 '소탐대실'이었다고요. 이수만의 역사가 SM엔터테인먼트의 역사였고 SM엔터테인먼트의 역사가 바로 K팝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텐데요. (참조 - 이수만 없었음 진짜 지금의 SM은 불가능했을까요? 재무제표로 확인해봅시다!) 이수만 창업자가 하이브에 지분을 넘김으로 인해 자신에게 등돌린 SM 현 경영진을 당황시켰고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만, 현재의 모습은 이수만 창업자가 맞이할 수 있는 최상의 퇴장 시나리오는 결코 아니었을 것입니다. 현 경영진은 그에게 등을 돌렸으며 결국 막다른 골목에 이르러 숙적이자 후배인 하이브에게 다급하게 회사를 넘기게 된 모양새니까요. 이수만 창업자의 평생의 노력이 깃든 SM의 운명은 이제 시위를 떠난 화살이 되었고요. 지분을 팔아 몇 천억원을 쥐었다고 이수만 창업자의 심정이 마냥 좋을리 없겠죠. 그간의 여정을 돌아보면 이수만이 지금의 상황보다 훨씬 더 명예롭게 퇴진할 수 있는 기회는 대략 3번 정도 있었습니다. 첫번째 기회: 2019년 6월 이수만 창업자가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을 통해 따로 로열티를 챙기고 있다는 사실이 최초 보도된 시점은 2012년 경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1995년에 설립됐고 라이크기획은 1997년에 설립됐다고 하니 그 역사가 꽤나 길었습니다. 이 로열티 계약은 1998년부터 매년 5년간 갱신해 왔는데요. 2004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가 데뷔하고 2007년 소녀시대가 데뷔하며 SM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라이크기획의 매출 역시 증가했습니다. 이수만 창업자는 2010년에 SM 등기 이사에서 사임한 이후로도 라이크기획을 통해 수익을 얻어왔는데요. 2017년 SM이 라이크기획에 지불한 비용은 무려 108억 3270만원이었습니다.
'문송'했던 송범근 전 아웃스탠딩 기자가 토스 개발자가 된 비결
아웃스탠딩에서 일했던 송범근 기자는 참 좋은 동료이자 유능한 기자였습니다! 워낙 주옥같은 기사를 많이 썼던 터라 아스 독자 중에도 팬이 참 많았고 취재원들 사이에서도 평판이 높았습니다. (참조 - 송범근 전 아웃스탠딩 기자의 기사 모음) 똑똑한데다 인품도 좋아서 부족한 동료(는 바로 저)로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답니다!! >__< 송범근 기자의 퇴사 뒤에도 당연히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가요.. 갑자기 엄청난 뉴스를 전해듣게 됩니다. 아니 글쎄 개발자가 됐다는 거에요!! 그것도 다름 아닌 토스의 개발자 말입니다!! 이걸 그냥 넘어갈 수 있나요?!!!!!!!!! 득달같이 연락하여 인터뷰 약속을 잡았고 (계속 안 한다고 해서 설득하느라 힘들었음) 인터뷰를 빙자하여 2시간 수다를 떨었습니다. (생생함을 위해 말투를 최대한 살려봤어요) 취재는 즐거웠지만 필드에서 직접 뛰고 싶었어요 "이번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범근님이 퇴사하던 날을 떠올렸는데요" "당연히 모두가 참 아쉬워하긴 했는데 그림 자체는 어색하지가 않았어요" "왜냐면 범근님이 워낙 그전의 삶도 버라이어티했잖슴?" "대학을 졸업하기도 전에 창업도 한 번 해봤고" (참조 - "우린 블록체인 기술에 미친 서울대 학생들") "암호화폐 시장의 명저로 꼽히는 책도 출간하신 바 있고" (참조 - 외계어 없이 이해하는 암호화폐)
불황의 2022년, 파이어족들도 진짜 힘들었을까요? 직접 들어봅시다!
2022년의 경제는 여러모로 혹한기였고 모두들 어려웠습니다! 2020년과 2021년이 유례없이 투자 시장이 좋았기에 느껴지는 체감은 더욱 컸습니다. 호황기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며 직장을 박차고 나간 파이어족들이 2022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류의 기사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아웃스탠딩은 2022년 초 파이어족들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는데요! (참조 - 파이어족들에게 직접 듣는 '파이어족의 실체와 환상') 혹한기가 이어지고 있는 2023년 초에 이들를 만나 대화를 나눈다면 생생한 경험담을 얻으리라 생각했습니다. 4명의 인터뷰이에게 모두 연락을 취했고 3명이 인터뷰에 응했습니다. 지금부터 그 문답을 공개합니다! 퀀트투자의 대가 강환국 작가 "요즘 그런 기사가 많이 나옵니다" "2020, 2021년에 투자 시장의 활황으로 경제적 부를 이루어 직장을 떠났으나 2022년 거시경제가 안좋아지면서 파이어족들이 직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는 거죠" "작가님은 파이어족으로서 2022년을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되게 좋았죠" "예상은 했지만.. 왜죠?"
스타트업 대표들의 스트레스 해소법, 어떤 게 좋을까요? 전문가에게 물었습니다! (Feat. 가지랩)
지난 주 월요일 스타트업 대표 220명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관리법을 모은 기사를 냈습니다! (참조 - 스타트업 업계 대표 220명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관리 비결은?!) 제 입으로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기사는 꽤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커뮤니티 상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주변으로부터 '아웃스탠딩이니까 가능한 콘텐츠' 라는 과분한 칭찬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원망섞인 의견도 있었는데요. "기자님...이렇게 긴 기사를 언제 다 읽어요? 요약본 좀.." "지혜야...너 솔직히.. 플렉스(Flex)하려고 기사 쓴 거 아니냐?" "마지막에 짧게라도 해석을 좀 해주시지.." 후... 제 생각이 짧았지 뭐에욤... 그래서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 거대한 데이터를 해석하고 실질적인 처방전을 내리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의 인터뷰이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눔(NOOM)의 한국지사 및 일본지사 대표를 역임한 후 웰니스 큐레이션 플랫폼을 창업한 김영인 가지랩 대표를 모셨습니다! (참조 - 네이버·카카오 투자받은 가지랩, 13억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 김영인 대표는 창업자인 동시에 의사로서 일주일에 한 번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실제로 만나 진료를 보고 있다고 하는데요.
스타트업 업계 대표 220명의 스트레스 해소법과 건강관리 비결은?!
스타트업 업계의 대표들은 막중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할까요? 진짜 엄청 무지 바쁠 것 같은데, 게다가 시장 상황도 녹록치 않은데 대체 다들 정신과 신체의 건강은 어떻게 유지하고 있을까요? 신년을 맞아 아웃스탠딩이 200여명의 스타트업 업계 대표들에게 (스타트업 외 VC도 포함) 직접 묻고 답을 들었습니다! 순서는 서비스 혹은 회사명을 가나다순으로 나열한 것입니다. 왜 어떤 회사는 서비스고 어떤 회사는 기업명이냐면 기본적으로 대중에게 더 인지도가 높은 쪽을 선택했고요. 2개의 회사명이 같은 경우에도 1개 회사는 서비스 명으로 대체했습니다. 또한 비문과 오타를 수정한 것 외에는 최대한 원문을 생생히 살렸습니다. 200명이 넘는 대표들의 이야기를 담은터라 기사가 매우 깁니다. 정리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배움과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아웃스탠딩 독자 여러분도 화장실 한 번 다녀오시고 몇 번에 걸쳐서라도 찬찬히 읽어주시길 권면드립니다. 가지랩 김영인 대표 1. 스트레스 해소법 영화나 미드를 장르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어서 영화를 보고 리뷰어들의 평을 찾아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는 위크래시드나 드롭아웃 같은 스타트업 배경 미드를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창업하고 나서 책을 더 많이 보게 되더라구요. 예전과 달리 올해 창업 이후 창업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경영서를 보다보면 완전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구요.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Messy Middle, 노필터 등을 재밌게 봤습니다. 평소에 시간을 내기가 좀 어려워서 이동 시간에 주로 미디어 소비를 하는 편입니다. 2. 신체 및 정신 관리 최대한 루틴을 만들려고 합니다. 평일에는 아침에 4살 딸아이 버스 태워 보내고 출근해서 일하고 조금 일찍 퇴근해서 애기 씻기고 머리 말린 후에 다시 업무 하다가 잠드는 루틴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하루는 온전히 딸과 시간 보내구요. 육아가 무슨 정신건강 관리인가 싶으시겠지만 육아가 빡세다보니 자연스럽게 일 스위치를 끌 수 있더라구요. 일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면 오히려 생각이 잘 리프레시되어 업무 생산성이 올라가고 스트레스가 분산되어 번아웃 오는 것을 막기가 좋더라구요. 업무가 제 관심을 다 갉아먹는 The stress가 아닌 여러 스트레스 중 하나인 a stress가 되니 정신건강에 미치는 임팩트가 확실히 다르다고 느껴지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CSO인 김나이 님과 주기적으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정신건강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에 갖혀서 보지 못했던 시각을 더해주고 자기 기만과 자기 부정 사이에서 헤맬 때 객관적인 관점을 제시해주시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자문자답해볼 수 있는 좋은 질문들을 던져주시고 창업자로서 고충을 잘 공감해주셔서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신체적 건강을 위해서는 가벼운 조깅을 하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주 2회 이상은 뛰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강남언니 홍승일 대표 서울에서 먼 한적한 곳으로 캠핑 가서 멍때리며 힐링하기
이재용 회계사가 스타트업을 숫자로 해부하는 방법
2023년의 첫 월요일이 밝았습니다! 새해에 많은 분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들을 몇개 추려볼 수 있을 텐데요. 줄여보면 결국 자기 발전(지식과 건강 포함), 그리고 경제(돈>_<)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모신 새해 첫 인터뷰이가 딱 적격이 아닌가 하는데요. 어렵기만 한 스타트업의 재무제표를 쉽게 읽어주는 전문가!!!!!!!! 때로는 너무 날카롭고 뼈때리는 분석으로 '동아시아 제일 검'이라는 엄청난 별명을 얻은 분이죠!!!!!!!!!!!!!! 바로 이재용 회계사 님입니다! 현재 삼프로의 언더스탠딩 채널에서 스타트업을 포함한 여러 기업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방송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계시죠!!!!!!!!! 아웃스탠딩에서도 주옥같은 콘텐츠를 기고해 주신 바 있고요!!!!!!!!! (참조 - 이재용 회계사의 아웃스탠딩 기고글 모음) 오늘은 이재용 회계사님을 모시고 어려운 회계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방법부터 스타트업을 넘어 거시 경제에 대한 전망까지 폭넓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회계사님 안녕하세요 >_<!!! "안녕하세요. 이재용 회계사입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원래도 일정이 많으셨겠지만 요즘 무척 바쁘시죠?"
스타트업의 '몸값 낮춰 투자받기'에 뒤따르는 질문 10가지
기존보다 몸값을 낮춰서 투자를 유치하려는 스타트업들이 늘고 있습니다. 다운라운드(Down Round)라고도 하죠. 비단 국내에만 한정된 게 아니라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경기가 불확실하고 시장이 어려워 투자사들도 투자에 매우 신중해졌기 때문이죠. 이전처럼 가파른 성장세만으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시기는 이제 끝났다고들 합니다. 여러모로 수세에 몰린 입장에서 스타트업은 기존 기업 가치를 낮춰서라도 생존을 위해 투자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기자 역시도 스타트업씬을 취재하며 많은 대표님들과 혹한기의 투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 라운드가 사실상 우리가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투자라고 생각해서 최대한 당겨서 현금을 많이 확보하려 했어요"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자존심은 모두 내려놓았습니다" "동시에 불필요한 신사업과 과도한 복지도 정리했습니다" "런웨이 확보가 관건이니까요" (커머스 스타트업 CEO) "혹한기 오기 직전에 대규모의 투자를 받아 다행이었죠" "저희는 적어도 2년간은 투자를 유치할 생각이 없어요. 우리 기업의 가치를 바겐세일할 생각은 전혀 없거든요" "어떻게든 살아 남아 시장을 다 먹을 겁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생각해요. 우리 팀은 모두 자신하고 있습니다" (B2B 스타트업 CEO) 참고로 앞서 살펴본 두 사례 중 어느 쪽이 더 현명했다고 말하려는 것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 스타트업 씬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까요.
2022년에 1위와 2위가 뒤바뀐 22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앱 MAU를 기준으로 2022년에 1위와 2,3위가 뒤바뀐 22개 업종들을 들여다봤습니다! (2022년 11월 기준) 알아보기 쉽도록 아래와 같이 표기하겠습니다. 1)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11월의 순위 변동 그래프를 표기 2) 2022년 11월에 1위를 탈환한 앱과 줄곧 1위를 차지하다가 2022년 11월에 1위를 빼앗긴 앱을 모두 표기 관련 자료는 국내 애드테크 회사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몇가지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1년이 채 못되는 기간이라 동향을 파악하기에 다소 짧다는 점, 분석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다는 점, 특히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해외 트래픽은 잡히지 않는다는 점, 이용률과 비즈니스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그러나 주변 취재원 및 실무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인덱스가 비슷한 솔루션 중에서 신뢰도가 꽤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전반적인 업계 동향을 파악하기엔 나름대로 유의미한 데이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22개 업종별로 2위에서 1위로 올라선 앱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그림 자료는 누르면 커집니다) 1.청소/세탁/도우미 분야 : 세탁특공대 2022년 11월 청소/세탁/도우미 분야의 1위 앱은 세탁특공대입니다. 청소/세탁/도우미 분야의 경우 미소가 줄곧 1위를 차지해왔으나 2022년 5월부터 세탁특공대가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고요. 이후 엎치락 뒤치락하다 현재 세탁특공대가 1위를 탈환한 상황이죠. (참조 - 세탁특공대가 동네 세탁소와 결별한 이유) 2. 임신/출산 분야 : 마미톡
호암 이병철도 한때는 좌충우돌 초짜 창업가였습니다
삼성의 창업자 호암 이병철을 모르는 대한민국 국민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20대 청년이었던 이병철이 첫 창업 당시에, 그리고 연쇄 창업을 하면서도 매번 커다란 위기 상황을 헤치면서 절치부심하며 나아갔다는 사실은 많이들 간과하고는 합니다. 이는 아마도 호암이 대대로 유복한 집안의 자제였으며 일제의 치하에 있을 때에도 드물게 도쿄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였기 때문이겠죠. 함께 대한민국 대표 1세대 기업인으로 꼽히는 현대의 창업자 아산 정주영이 소학교만 졸업한 후 쌀가게로 큰 기업을 일군 '개천용'의 상징이기 때문에 호암 이병철은 비교적 쉽게 기업을 일구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그러나 호암의 일대기를 담은 자서전 '호암자전'을 보면 그러한 오해는 상당부분 사라집니다. 그가 기업을 세울 당시의 국가 정세는 바람 앞의 등불처럼 위태로웠으며, 식민지의 국민으로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알 수 있고요. 또한 청년 이병철 역시 치기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 실수하거나 나태한 생활태도를 가지기도 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호암자전' 중에서도 호암이 초짜 창업자 시절 좌충우돌하며 한걸음씩 나아갔던 모습을 집중해 재조명해보고자 합니다. 식민지의 국민으로서 첫 창업을 하다 호암 이병철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26세 때의 일입니다. 당시 이병철은 도쿄 유학 중에 심한 각기병에 걸려 결국 와세대대학을 중퇴하고 귀국하게 되었는데요. 건강을 회복했으나 실의에 빠진 마음을 가누지 못하고 한밤중까지 노름을 하는 날을 반복하던 중 달빛 속에 평화롭게 잠든 세 아이를 보고 정신을 차렸다고 합니다. 사업을 하기로 결심을 굳히고 선친에게 그 생각을 전했고, '3백 석쯤의 재산을 나누어 주려던 참인데 그걸로 결단을 내려보라'는 답을 듣습니다. 당시의 3백 석의 가치에 대해 이병철은 '먹고 살기에는 넉넉하나 사업자금으로서는 대수로운 것이 못되었다' 라고 술회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사업자금을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사업 아이템을 찾아야 하죠. 서울에서 사업하기엔 자금이 부족했고 대구, 부산, 평양 등은 이미 일본인들 차지라 당시 이병철의 자금력으로는 끼어들 여지가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마산을 후보지로 선택했는데요. 당시 마산은 아담한 항구도시로서 경남 일대의 농산물이 모여 일본으로 나가는 곳이었습니다. 하여, 물자와 돈의 움직임이 제법 큰 도시였죠.
걸그룹이 기획사를 먹여살리는 시대가 온 걸까?.. 앨범 판매량으로 알아보자!
2022년은 단군 이래 신인 걸그룹들의 활약상이 가장 치열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아이브가 홈런을 치며 씨스타 해체 이후 별다르게 활약하지 못했던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부활을 알렸고, 이에 질세라 하이브가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걸그룹 르세라핌을 대중에게 선보입니다. (이제는 5인조지만... 데뷔 당시 무대니까 그냥 넘어갑시다) 그러다 갑자기 튀어나온 5명의 소녀들이 대한민국을 뒤집어 놓았죠. (정확히 표현하자면 5명의 소녀들과 그 뒤에 있는 한 명의 여제라고 해야할 듯) (참조 - '민희진의 뉴진스'는 파격적인 리더십의 결과입니다) 위 세 팀만 말하면 섭섭할 팀들이 많아요. 내놓는 곡마다 빵빵 터트리며 대중성과 멀어졌다고 평가받는 SM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는 걸그룹, 누구죠? 에스파죠. 또 누가 있었죠? 올해 데뷔한 걸그룹 중에선 화제성이 좀 뒤지나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음반 판매량은 제법 대단했던 엔믹스가 있었죠! 또 특정 멤버의 구설수 및 방출 뒤 절치부심하고 나와 올해만 2곡을 뻥뻥 히트시킨 (여자)아이들도 있지요!
스타트업 직원 입장에서 버텨야 할 직장 vs 떠나야 할 직장
두말하면 입 아픈 스타트업 혹한기 어느 날.. 두 명의 스타트업 종사자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존버 씨는 현재 몸담은 스타트업에서 언론 홍보와 회사 내 커뮤니케이션을 같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담은 OO 스타트업은 지난 2021년 10월 시리즈 B로 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금은 150억입니다. 김존버씨는 이번 직장이 세번째 직장이고 경력은 5년차입니다. 첫번째 직장은 국내의 언론 대행사였고 두번째 직장은 글로벌 언론대행사였습니다. 세번째에 인하우스 홍보 담당자로 들어왔죠. 현재 회사에 몸담은지는 2년이 다 되어갑니다. 회사의 직원수는 30명 정도이며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한 명이 2개의 업무를 맡아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수순이었습니다. 열정적이며 헌신적인 태도 덕분인지 업계 평판은 상당히 좋은 편이며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도 러브콜이 들어왔지만 현재 조직에 만족감이 높아 계속 사양하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스타트업 혹한기를 바라보며 김존버씨는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이고뇌 씨는 ㅁㅁ 스타트업의 인사팀장입니다. 몸 담은 회사는 업계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스타트업입니다. 창업자가 스타성이 높은데다 투자도 잘 받아왔고 초기 마케팅에 상당히 힘을 주면서 사세를 빠르게 확장한 케이스입니다. 2021년 여름 시리즈 B로 두 번에 걸쳐 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누적 투자금액은 700억원입니다 이고뇌 씨는 초기에 합류해 이런 저런 업무를 하다가 회사의 직원수가 급증하며 초기 멤버라는 이유로 인사팀장을 맡게 되었는데요.
1위와 2위의 차이가 압도적으로 큰 39개 업종 살펴보기(앱 MAU 기준)
앱 MAU를 기준으로 1위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고(50%이상) 2위와의 격차가 매우 큰 39개 업종들을 들여다봤습니다! 보통 이러한 독과점 업종의 경우 1월에 들여다보든 10월에 들여다보든 1위 플레이어가 바뀌지 않습니다. 또한 1위 플레이어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2위와 격차가 크게 나는 전반적인 그림 자체 역시 변하지 않더군요. 다만 2위 3위는 엎치락뒤치락하며 바뀌긴 합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표기하겠습니다. 1)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10월의 점유율 그래프와 1위 앱의 10월 사용자 수를 표기 2) 1위 플레이어의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점유율 평균율을 표기 3) 2위 플레이어의 변동이 있었을 경우 따로 표기 관련 자료는 국내 애드테크 회사 IGA웍스가 운영하는 모바일 트래픽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로부터 받았는데요. 몇가지 한계점이 있어 미리 공유합니다. 1년이 채 못되는 기간이라 동향을 파악하기에 다소 짧다는 점, 분석 데이터 특성상 실제와 100% 맞지 않다는 점, 특히 소규모 서비스일수록 오차 가능성이 크다는 점,
라이브 커머스 셀러들이 유튜브 말고 그립을 선택한 이유
그립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말의 일이었죠. 업력이 짧은 스타트업으로서 대중에게도 익숙치 않은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영위해왔는데요. 이후 네이버와 카카오 등 거인들까지 가담하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갑자기 커졌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그립은 나름의 위치를 구축하며 서비스를 영위해왔습니다. 그립이 제공하는 라이브 커머스의 가장 큰 특징은 소상공인들이 어디서나 바로 라이브를 켜고 방송을 하며 물건을 팔 수 있다는 점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었던 당시 많은 소상공인 셀러들이 그립을 활용했고 그립의 거래액은 매해 가파르게 올랐죠. 지난 2021년 12월에는 그립이 카카오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 2022년 9월에는 미국향 서비스를 내놓았다는 뉴스가, 2022년 10월에는 유튜브와 라이브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뉴스가 들려왔습니다. 2021년 말 인수된 이후로 그립은 이렇다 할 공식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는데요. 오늘 김한나 그립 창업자 및 대표님과 못다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그립이 카카오에 인수되기로(?) 결정한 이유 "대표님, 안녕하세요.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의 첫 질문으로는 역시 카카오의 그립 인수에 대해 여쭤봐야겠지요" "일단 인수 소식을 듣고 제가 처음 한 생각은 '물론 잘 된 일이지만 좀 이른 것 아닌가' 였어요" "국내에서 빨리 빨리 성장해서 글로벌로 얼른 나가려고 내린 결심이었어요" "투자를 어느 정도 큰 규모로 받아놓으면 매번 런웨이를 고민할 필요가 없잖아요" "저희 기존 투자자분들이 정말 좋으신데, 그래도 매년 IR하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비전도 크고 할 것도 너무 많은데 현금 흐름 쫓아서 투자 받고 다시 사업 안정화시키고 성장하는 그 과정들이 쉽지 않았거든요" (김한나 그립 대표) "그렇군요. 제가 듣기로 그립을 인수하고 싶어하는 회사가 꽤 많았다고 하던데요"
국정감사로 살펴보는 네이버와 카카오의 평행이론
2022년 10월 24일 과학기술정보방송 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중... "이 자리를 빌어 전국민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해서 이용자들께 서비스 이용에 큰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플랫폼 수익을 내는 부분에 대해서 더 많은 부분을 투자하여 최대한 장애가 났을 때 빠른 시간 내 복구되는 걸 목표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대국민 피해보상 이야기는 빼놓으셨는데요" (정청래 위원장) "피해보상에 대해서는 유료 서비스는 약관에 따라 혹은 약관 그 이상으로 서비스를 지급했거나 그 이상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고요" "인터넷 무료 서비스는 전세계적으로 (보상)선례가 없어서..." "이 부분은 피해사례를 접수받는대로 그 부분이 정리되는대로 피해받으신 분들이나 이용자를 대표하는 단체를 포함해서 협의체를 만들어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피해보상안 기준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범수 증인께서 무료 서비스 부분을 말씀하셨는데요" "카카오 가입자수가 많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하는 겁니다. 기업의 가치가 높아지고요"
위버스 핵심인력이 창업하고 CJ가 224억원 투자한,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인 '비스테이지'는, BTS의 팬덤서비스인 '위버스'의 핵심인력이 창업해 유명세를 탔죠. 당시 위버스 외에도 많은 팬덤 서비스가 쏟아져나오고 있었기에 기자는 비마이프렌즈의 서비스인 '비스테이지' 또한 비슷한 결의 서비스겠거니 생각했었습니다. 흠. 그런데 서비스를 정식 오픈하기도 전에 투자를 유치하더니만 2022년에는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로부터 무려 224억원의 거액을 투자받더라고요. 게다가 거대한 팬덤을 보유한 게임팀 T1과 2022년 최고의 인기드라마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또한 비스테이지로 구축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아, 단순히 K팝 아티스트에 한정된 서비스가 아니었구나, 라고 깨달았고요. 아묻따 인터뷰를 청해 상당부분 오해(?)를 푸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인터뷰를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비마이프렌즈가 만들어지기까지 "위버스 핵심인력이 만들었다는 이유로 그와 관련한 질문들 많이 들으셨을 것 같습니다" "지겨우시겠지만 저도 초반부에 딱 한 번만 여쭤보고 넘어갈게요" "글로벌하게 잘 나가는 서비스 대신 스타트업을 창업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제 개인적인 창업의 이유를 말씀드리면 제 커리어 자체가 고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했던 과정이었어요" "저는 옛날에 분유회사에도 있었고, 신문사에도 있었고, 전자제품 회사에도 있었는데, 모든 객체들이 다 일종의 충성 고객을 다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케이팝 팬덤 플랫폼은 오히려 다양한 충성고객을 다 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크리에이터도 아니고 IP도 없지만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분들에게 비즈니스와 IT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크리에이터들이 자신만의 집을 지을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어렴풋이 B2B 비즈니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무신사는 왜 29CM를 남기고 스타일쉐어는 닫았을까
스타일쉐어가 서비스를 닫습니다 무신사는 지난 9월 27일 연내에 스타일쉐어의 커머스 기능이 종료되고 Z세대 여성 사용자를 위한 패션 커뮤니티 기능은 무신사 '스냅'으로 통합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일쉐어는 2011년 런칭한 국내 패션 업계의 효시 스타트업입니다. 한때 국내 1525 인구의 57%가 사용했고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널리쓰이는 인터넷 용어 'ㅈㅂㅈㅇ(정보좀요)'의 원천지이기도 한데요. 그만큼 2030 여성 커뮤니티를 잘 구축해 활성화시켰던 패션업계의 대표 스타트업이었습니다. 스타일쉐어의 윤자영 창업자 또한 스타트업씬의 대표적인 여성 창업자로 늘 첫손에 꼽히는 인물이죠. 지난 2021년 5월 무신사는 스타일쉐어와 스타일쉐어의 자회사 29CM (운영사는 에이플러스비)를 3000억원에 인수했습니다. 무신사에 스타일쉐어와 29CM가 흡수합병되며 두 법인은 소멸되었고요.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후 스타일쉐어는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게 됐습니다. 무신사는 왜 29CM를 남기고 모회사인 스타일쉐어의 서비스는 종료했을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29CM의 실적은 나날이 좋아지는 반면 스타일쉐어는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29CM의 상승세는 놀랍습니다. 2020년 흑자전환한 이래로 매년 거래액과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29CM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여성 패션·잡화 카테고리는 2022년 3분기 연속으로 거래액이 2배씩 성장했고요. 2022년 상반기 거래액만 2500억원을 넘겼습니다.
최근 몇 년간 IT벤처업계 주요 M&A 사례 72개
최근 IT벤처업계에서 나타나는 흐름 중 하나는 인수합병(M&A) 사례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사실 5년 전만 하더라도 관련 소식은 그야말로 가뭄에 콩나듯 나왔는데요. 요새 들어 급증하는 추세죠. 그 배경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면 몇 가지를 들 수 있는데요. (1) IT산업이 모바일 열풍에 힘입어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2) 우버, 카카오, 디디추싱 등 전세계적으로 신생기업이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례가 등장했습니다. (3) 이것은 풍부한 유동성을 이끌었으며 높은 리스크 감수성을 뒷받침했죠. (4) 그리고 잠재적 매수자 또한 기존 대기업에서 국내외 대형 스타트업, 국내외 사모펀드 등으로 그 풀이 계속해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좋은 매물도 없었거니와 나온다 하더라도 딜이 이뤄지기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어느 정도 규모있는 기업이라면 필수 경영전략 중 하나로 인수합병을 생각하기 마련이고요. 심지어 수익성이 좋지 않은 대상이라 하더라도 장기적 관점 혹은 전략적 목적으로 접근하거나 여타 잠재적 인수자와 함께 비딩(입찰)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숫자상으로 엄청난 팽창이 이뤄졌는데요. 지난 7년간 M&A 사례를 모아보면 언론에 공개된 것만 해도 수백개에 이릅니다. 특히 2020~2021년에 급증하더니 2022년 들어 스타트업씬이 혹한기를 맞이하면서부터는 M&A 사례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데요. 자금 여유가 있는 스타트업들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스타트업들을 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타트업 민관 협력 네트워크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 국내 스타트업 M&A는 90건이 넘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이 스타트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한 사례였습니다. 아마 공개되지 않은 것까지 합치면 훨씬 더 많으리라 예상할 수 있고요. 앞으로도 훨씬 다양한 형태의 M&A 사례가 등장하리라고 봅니다. 이에 주요 사례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기회를 가져볼까 하는데요.
국내 주요 IT벤처창업자 60명의 회사 보유지분 살펴보기
모든 업종을 막론하고 창업자에게 보유지분이란 개인을 넘어 회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왜냐면 의사결정력의 척도이자 지배구조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입니다.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나름의 의미가 있고 리스크가 존재하죠. 그래서 상장사라면 의무적으로 창업자의 지분율 변화를 계속해서 공시해야 하고요. 그때마다 언론은 분석기사를 내놓곤 합니다. 기업가치와 비즈니스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오늘은 유명 IT창업자의 보유지분을 살펴봄으로써 어떤 배경으로 현재 모습을 이루게 됐으며 어떤 이슈를 안고 있는지 살펴볼까 하는데요. 상장사와 비상장사를 총망라해 인지도와 회사규모를 고려해 60명의 창업자를 선정했고요. 자료는 2022년도에 올라온 2021년의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상장사의 경우에는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반기보고서 등을 참조했음을 밝힙니다. 만약 명확하게 표기되지 않은 경우 합리적인 추론을 이용했습니다. 또한 공시기간인 2022년 4월 이후 투자를 받은 회사의 경우(ex. 토스, 뱅크샐러드 등) 정확한 지분율을 기재할 수 없어 추론을 이용한 점 미리 밝힙니다. 이러한 한계가 있긴 하지만 이 기사는 특정 주기마다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2022년 사업 보고서가 나온 후에도 빠르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니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의 제기나 첨언을 하시고 싶으시다면 댓글과 기자의 공식메일(jjh@outstanding.kr)로 아낌없는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3.73%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의 지분율은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더라도 굉장히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삼성SDS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분 30%를 주고 나왔고 창업팀 멤버도 8명이나 됐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성장 과정에서 법적분쟁에 휩싸이며 일부 지분을 포기해야 했으며 상장 전 임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공격적으로 주식보상을 집행했습니다. 또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게임-서치솔루션과 합병을 하기도 했죠. 그리고 상장 후에는 사재마련 목적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조금씩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대신 동업자 대부분이 회사를 나갔고요. 이해진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성장을 이끌었다고 인정받으며 대내외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한때 이해진 창업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한 지배구조 개편을 고민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스타트업 기업가치 TOP100 정리 (2022년 버전)
지난 몇 년간.. 엄청난 유동성의 공급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현상에 힘입어 국내 스타트업의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뛰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부터는 시장에 '혹한기'가 찾아오며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스타트업에 어떤 회사들이 있으며 이들의 기업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구체적으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시장상황이 바뀜에 따라 기업들의 몸값 역시 크고 작은 변동이 있기도 했고요. 사실 아웃스탠딩에서 보통 최상위 10개 기업을 다루는 식으로 여러번 다룬 적이 있으나 이번에는 스케일을 대폭 키워서 총 100개 기업을 다뤄볼까 합니다. 다만 벨류에이션이라는 게 워낙 예민한 이슈인 만큼 몇 가지 기준을 세워보겠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기업이란 기준에 맞지 않기에 제외했습니다. 배달의민족, 하이퍼커넥트가 대표적입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는 비록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고 해도 제외했습니다. 너무 방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있어서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4) 기업가치 산정은 가장 최근 투자가를 기반으로 하되 실적악화가 장기화된 경우 기업가치를 낮추는 등 실적, 성과, 활동, 시장경쟁 등을 적극적으로 감안했고 반드시 그 이유를 표기했습니다. (5)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스타트업 활동기간이 길어졌다는 것을 감안하되 지나치게 길지 않게 잡은 것입니다. 다만 최근 화제성이 특별할 정도로 부각이 된다면 예외적으로 포함했습니다. 몇가지 당부 말씀 드리자면 스타트업 벨류에이션이란 게 워낙 들쭉날쭉하고 주관의 개입도 큰 만큼 관대하게 봐주십사 부탁드립니다.
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