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투자할 때 ESG를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9월이네요. 어김없이 가을의 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 같습니다. 낮에는 아직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죠. 조금 지나면 단풍놀이를 가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런데요… 참.. 망할 코로나 때문에 올해도 어딘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망설여집니다. 그리고 코로나에 대한 심리 변화인데요, 이번 4차 대유행이 번지자 사람들도 코로나라는 것이 곧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듯합니다. 코로나의 소멸보다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생각을 조금씩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받네요. 저 역시 연초에 백신의 보급이 머지않았다는 뉴스를 듣고 코로나 시대가 종식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졌지만 이제는 말씀드렸던 것처럼 위드 코로나라는 얘기를 꽤 강하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듣게 됩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새롭게 생활하고 즐길 수 있는 솔루션을 찾아야 하지 않나, 그리고 그런 솔루션들에 투자하는 것도 답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오늘은 서론이 좀 길었네요.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의 인식이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이제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걸어가는 사람을 보면 참 이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마스크를 벗은 사람은 지탄의 대상이 되곤 하죠. 과거에는 마스크를 쓴 사람이 참 희소했지만 (왜 마스크를 쓰고 다니지? 답답하게…) 지금은 마스크를 벗은 사람이 정상적이지 않아 보입니다. 음식점을 들어갈 때 으레껏 카카오톡을 열고 스마트폰을 흔들죠. 가급적이면 술을 마시는 등의 모험(?)을 삼가려고 하구요, 줌 등을 활용한 화상 미팅은 이제 일상화된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