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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QA 엔지니어로 6년 동안 일했습니다. 현재는 한 스타트업에서 PM으로 일합니다. 겪고 느낀 것들을 형식에 관계없이 쓰고, 나눕니다.
내 시간을 아껴주는 5가지 생산성 도구, 특징 분석!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선 시간이 곧 자원입니다. 매일이 회의나 업무 일정으로 쏜살같이 지나가는 직장인들은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자연스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구글 캘린더에 방해 금지 시간을 설정하는 방법 외에도, 일을 하면서 낭비되는 시간을 줄여주는 생산성 도구 5가지를 꼽아봤습니다. 1. 틱틱(tick-tick) (참조 - 홈페이지 바로가기) 틱틱(tick-tick)은 일정 관리 및 투두리스트 작성을 도와주는 앱입니다. 저는 업무 일정과 개인 일정을 모두 틱틱 하나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일정 관리용 도구를 다양하게 사용해 봤지만, 틱틱만큼 직관적인 UX와 높은 자유도를 보장하는 도구는 흔치 않다고 느꼈습니다.
김아영
2022-06-24
24시간 내에 읽지 않으면 사라지는 노트, 롱블랙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콘텐츠 전쟁의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여러 매체와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발견하고 소비합니다. 예전에는 신문이나 TV, 책을 통해서만 소비할 수 있었던 콘텐츠를 이제는 손바닥 위에서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진 만큼 선택의 문제 역시 커졌습니다. 클릭 한 번에 쏟아지는 콘텐츠 사이에서 읽을 만한 콘텐츠를 선별하기란 꽤나 번거로운 일이죠. 역시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 걸맞게, 여러 콘텐츠 플랫폼들은 '큐레이션'이라는 선별 시스템을 통해 독자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 주기에 이르렀습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취향이나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비교적 쉽게 발견하게 됐습니다.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냥 시간 때우기용으로 재미 삼아 보는 사람들도 있겠고, 콘텐츠를 소비함으로써 모르는 분야의 지식을 향유하고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한 목적도 있을 겁니다. 특히나 후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독자라면 그때그때 한 번만 읽고 치우는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콘텐츠를 접하며 그날그날의 인사이트를 얻어가는 것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을 텐데요. 여기서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자주 소비하는 독자 관점에서는 두 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넓은 콘텐츠 시장에서 트렌드, 글의 깊이 등 질 좋은 콘텐츠만 선별해서 보고 싶다. (2)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 마치 그런 독자들을 겨냥한 듯한 콘텐츠 스타트업이 등장했습니다.
김아영
2022-04-29
비대면진료는 일상에 안착할까요.. '닥터나우' 직접 체험해봤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3월 초 신규 확진자 수는 24만명을 돌파해 매일 새로운 수치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감염된 친구 한 명도 없다면 친구 아예 없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감염병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이런 헤드라인의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죠. 다소 자극적인 비유이기는 하지만, 기사 제목만 봐도 오미크론의 확산 속도는 범지구적으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사례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데요. 이 기사가 밈처럼 퍼져 나가던 시기에, 제 주변에서도 코로나 확진(양성) 판정을 받은 지인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는 있어 다행인가 싶다가도 그들의 확진 경로와 증상을 들어보면 '남 일이 아니겠구나' 위기감이 들기 일쑤였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상비약을 간단히 구비해 놓기도 하고, 자가키트도 넉넉하게 마련해 뒀습니다. 외출 시마다 손소독제를 늘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기도 했고요. 저 역시 나름대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최선을 기울인다고 노력했습니다만, 결국 오미크론까지는 피하지 못하고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들어보니 무증상도 적지 않다고 하던데, 안타깝게도 제게는 전형적인 오미크론 증상이 모두 발현되고야 말았습니다. 열감, 몸살, 그리고 심한 인후통이 동반됐는데요. 미각상실은 덤이었죠. 유전자증폭(PCR) 검사 양성판정을 받으니 지역 보건소에서 계속해서 문자가 날아왔습니다. 제가 격리 대상자임을 인지시키며, 자택 치료가 어려운 경우 연락을 달라는 내용의 문자였습니다. 이때 제가 사둔 상비약은 고작해야 타이레놀 한 통, 인후통 스프레이 정도여서 이 약들로 7일을 버티기는 불가능했습니다.
김아영
2022-03-31
'주식 선물하기'로 유입된 고객을 묶어두려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뻔한 생일 선물 대신 삼성전자 주식 1주를 선물 받는다면 어떨까요? 최근 다양한 증권사들이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자체적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해 주식을 마치 기프티콘 전달하듯 손쉽고 간편하게 선물하는 것인데요. 주식을 선물하는 과정 역시 이름과 연락처만 알면 바로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근래 들어 시장에서 새롭게 선보여지고 있는 간편한 '주식 선물 서비스'는 주식, 증권 시장 등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도 쉽게 이용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죠. 동시에 새로운 큰손 고객들이 유입될 수 있는 좋은 통로가 되기도 하고요. 토스증권의 주식 선물 이벤트가 성공적이었던 이유 그러한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는 '토스증권'을 들 수 있는데요. (참조 - 토스증권,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 오픈) 올 3월에 출범한 토스증권은 약 3개월 만에 350만 개에 가까운 신규 계좌 개설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렇다면 토스증권이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권 서비스를 기존 토스 앱 내에 탑재해 원앱(One-App) 전략을 구사한 덕분일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신호탄이 된 건 바로 '주식 1주 선물받기 이벤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참조 - 토스증권, '주식 1주 선물받기' 시즌2 시작) 주식 선물받기 이벤트는 고객이 토스 내 신규 계좌를 개설하면, 랜덤으로 주식 1주를 추첨해 지급하는 형태의 이벤트인데요.
김아영
2021-08-10
'오늘의집 감성'은 어떻게 대세가 될 수 있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오늘의집 감성인데?' 예전에는 실용적이고 예쁜 물건을 샀을 때, '이케아 감성이다'라는 관용구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정신 차려보니 이제 그와 같은 표현은 온데간데 없고, '오늘의집 감성이다'라는 새로운 관용구가 등장했더라고요. 최근에는 오늘의집이 TV 광고까지 시작하며 대세 중의 대세 자리를 다시 한 번 매김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집'이 사용자를 사로잡은 비결 오늘의집이 콘텐츠와 커머스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은 집 꾸미기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모두가 아는 사실인데요. 그렇다면 콘텐츠와 커머스를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요? 오늘의집이 콘텐츠 서비스와 커머스 서비스 간 시너지 효과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기는 하지만, 두 서비스에 대한 전략이나 목표까지 동일하지는 않을 텐데요. 한 마디로 콘텐츠는 콘텐츠대로, 커머스는 커머스대로 사용자와 접점을 늘릴 방안이 필요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선 한 번 콘텐츠에만 집중해 오늘의집이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의집'의 UGC 활용법
김아영
2021-07-15
내 사진을 친구만 업로드할 수 있는 인싸앱 '파파라치'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클럽하우스 열풍을 기억하시나요? 클럽하우스는 한때 안드로이드 유저가 아이폰까지 구매하게 만들었던 핫한 소셜 네트워킹 앱이었죠. 클럽하우스의 열기는 언제 그렇게 뜨거웠냐는 듯 빠르게 식었고, 최근 그 빈자리를 채울 또 다른 핫한 SNS가 등장했는데요. 현지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이 앱'은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이렇게 일컬어지고 있었습니다. 안티 인스타그램, 제2의 클럽하우스 또는 스냅챗!! 그래서 이 앱의 이름이 뭐냐고요? 바로 '파파라치(Poparazzi)'입니다. 어떻게 클럽하우스와 닮았나 이 앱이 제2의 클럽하우스라고 불리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이 앱도 클럽하우스처럼 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거든요.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추후 안드로이드 버전을 구축할 예정이라는 뉘앙스를 풍기고는 있는데요. 클럽하우스처럼 안드로이드 버전도 릴리즈 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현재는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파파라치가 클럽하우스와 닮아있다고 하는 주된 이유는 서비스의 폐쇄성 때문인데요.
김아영
2021-06-04
버그 잡는 사람?.. 품질을 보증하는 'QA' 직군에 대한 기대와 오해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QA.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도 있는 단어이자 영역인데요. QA는 Quality Assurance, 즉 품질 보증을 뜻합니다. 도메인, 산업 등에 관계없이 품질은 제품을 구성하는 필수 요소인데요. 제품의 특성에 따라 품질이 서비스에 대한 인상과 충성도를 좌우하는 만큼 구매력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하게도 이러한 품질의 보증을 위해 현업에서 주야장천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바로 QAE (Quality Assurance Engineer), 뭉뚱그려 QA라고 부릅니다. 개발자 직군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참조 - "개발자라고 다 같은 개발자가 아닙니다" (다양한 직무 이해하기)) 품질에 대한 높은 기대치가 있는 만큼 QA 직군을 둘러싸고도 기대와 오해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 항간의 이야기들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 1. QA는 단순 테스터다? 가장 많이 접했던 오해와 편견이 아닐까 싶은데요. "QA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아니냐, 단순 테스터와 뭐가 다르냐, 버그만 잡지"
김아영
2021-05-14
정기 구독료 관리와 해지를 쉽게 해주는 '왓섭'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의식주 모두 구독으로 해결 가능한 요즘. 가히 구독 경제, 경험 경제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참조 - 입고 먹고 머무르는 의식주에서 이동·즐기기까지…뜨는 구독 비즈니스들) 생활 전반과 관련한 구독형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사람들의 소비 방식과 관점 역시 많이 바뀌었죠. 소유보다는 경험에 가치를 두고, 필요에 따라 쉽게 구독하거나 해지함으로써 초기 비용을 아끼고 실용적 소비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구독 경제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매달 정기적으로 결제되는 구독비는 생각보다 관리하기 쉽지 않죠. 구독 서비스마다 결제일과 결제 방식 등이 모두 다를 수 있으니까요.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구독해지를 깜빡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뿐만 아니라, 어떤 서비스들은 구독 해지 버튼을 꽁꽁 숨겨놓은 탓에 서비스를 해지하기도 쉽지 않고요. (참조 - 월 구독서비스가 고객의 해지를 막는 방법) 그런데 지난해 8월, 이러한 번거로운 구독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앱이 정식 출시됐는데요. 바로 '왓섭'이라는 앱입니다. 왓섭의 핵심 기능은 정기결제 관리입니다. 공인인증서를 한 번만 등록하면 현재 구독 중이거나 정기결제 중인 서비스와 그 요금들을 한 큐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죠. 그런데 공인인증서 자체도 번거로워하시는 분들 있으실 겁니다.
김아영
2021-04-15
배민의 '감동 캠페인'이 '분노'를 일으킨 이유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아영님의 기고입니다. 얼마 전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러 카페에 갔다가 붙같이 대화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대화 주제는 배달의민족의 '감동 캠페인'이었습니다. 배달의민족 관련 이야기는 언제나 핫이슈지만.. 확실히 해당 캠페인이 화제가 되고 있긴 하구나 하고 몸소 느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월 활성 이용자 수 1000만명, 2020년 9월 기준 배달시장점유율 약 60%로 명실상부 국내 대표 배달 앱인데요. 새로운 시도였던 배민 라이더스에 이어 B마트라는 장보기 사업까지 론칭하며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음식 배달 시장의 선두주자라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대규모 고객 집단과 배달망을 갖추고, 소상공인과 배달기사를 위해 자체적으로 다양한 캠페인도 시행하고 있죠. 그 가운데 최근 화제와 동시에 논란이 됐던 캠페인은 바로 이건데요. 불같던 대화의 주제였습니다. (참조 - “음식 배달가면 간식 주세요”... 배민 ‘고마워요 키트’ 논란) 애초 취지는 배달기사님께 '고마워요 키트'를 제공하며 고마움을 표현하자는 것이었죠. 하지만 의도와 달리 고객들은 대체로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비싼 배달료까지 내는데 간식까지 챙겨줘야 하냐'
김아영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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