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고가 견적비교 넘어 서비스를 직접 책임지기로 한 이유.. 하희진 CPO 인터뷰
숨고(운영사 브레이브 모바일)는 최근 3년 사이 국내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플랫폼 기업 중 한 곳인데요. 2022년 매출 313억원에 영업손실 145억원을 기록했던 숨고의 실적은 지난해 719억원의 매출과 18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드라마틱하게 성장했습니다. 3년 사이 매출은 약 1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7억원이 늘어났죠. 2014년 설립 이후 지금껏 꾸준히 다져온 1600만명의 누적 고객과 250만명에 달하는 누적 서비스 제공자 기반이 이 같은 급성장의 배경이라는 분석입니다. 2년 전인 2024년 9월 숨고는 새로운 주인을 맞이했는데요. 사모펀드 운용사 아크앤파트너스가 김로빈 창업자 등 기존 주주들로부터 숨고 지분의 60%가량을 인수하며 최대주주로서 경영을 이끌게 됐죠. 아크앤파트너스는 2021년에 품었던 리멤버를 인수 4년이 채 되기 전에 매각하며 두 배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이름을 알린 사모펀드이고요.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숨고는 올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특히 얼마 전에는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숨고가 직접 고객과 고수(서비스 제공자) 사이의 매칭과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책임지는 '바로예약'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숨고의 주수입은 고객이 올린 업무 요청에 견적을 입찰하려 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지불하는 비용에서 나왔는데요. 이렇게 견적을 제출한 서비스 제공자 중에서 누구를 선택할지는 순전히 고객의 판단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가격도 고객과 고수 사이의 협의를 통해서 결정됐고요. 이와 달리 바로예약은 숨고가 특정 업종·서비스의 이용가격을 먼저 일률적으로 정하고, 서비스 제공자도 곧바로 배정해 주는 방식이죠. 이용자가 지불하는 전체 서비스 요금 자체가 숨고의 매출로 계상되고요. 숨고가 이 같은 서비스를 내놓은 이유로는 매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엄밀한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 제공자를 매칭해 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