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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3개월 후 퇴사하면 보너스 500만원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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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사태, 자본에서 천재로 넘어가는 헤게모니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남궁민님의 기고입니다. 금지된 경업금지 지난달 23일 미국 기업들을 뒤흔든 발표가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 (FTC, Federel Trade Commission)가 경업금지 조항(Non-competition clause)을 금지하기로 한 겁니다. (참조 - FTC Announces Rule Banning Noncompetes) '경업금지'(競業禁止)는 재직 시에는 물론, 회사를 떠난 후에도 직원이 동종업계에서 일하거나 창업해 기존 회사와 경쟁하는 걸 제한합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일을 하는 걸 막는 '겸업금지'(兼業禁止)와 다릅니다. 이번 FTC 발표의 파장이 큰 건 그 내용의 파급력과 적용 범위가 미국 노동시장의 틀을 바꿀 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이번 발표로 새로운 계약은 물론이고 기존에 맺었던 경업금지를 약속한 계약까지 무효가 됩니다. (연봉 15만달러(약 2억원) 이상의 고위 임원에 대한 기존 계약은 유효하지만 앞으로는 고위 임원에 대해서도 경업금지 계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노동자 5명 중 1명이 경엄금지 의무를 적용받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결정으로 3000만건 이상의 계약이 무효가 될 거라고 합니다. 효력이 발생하는 건 8월부터지만 벌써부터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수천만 명에 이르는 인재들이 자유계약(FA) 선수가 되는 셈이니까요. 이번 결정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건 테크 업계입니다. (참조 - Business Groups Sue to Stop F.T.C. From Banning Noncompete Clauses) 빅테크 기업 상당수가 고용계약 시 경업금지 조항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부상하면서 이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뛰어난 직원을 붙잡아 두기 위한 수단으로 경업금지 조항을 활용해왔습니다. 퇴사 후 동종업계·유사업무에서 일하는 걸 금지한 건 사실상 '이직 금지 조항'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남궁민
'오독의 즐거움' 저자
14시간 전
적자 스타트업 TOP30 (2023년)
적자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2024년 4월, 많은 비상장기업의 2023년 실적 및 재무 상태가 공시됐죠. 투자 혹한기를 보낸 후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성에서 수익성으로 기조를 바꿨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매출,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가 낮아졌고요. 수익성을 통해 기업을 재평가하는 것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상장을 예정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흑자'를 목표로 달려가는 스타트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흑자를 내지 못하더라도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적자 폭을 줄인 곳이 많았습니다. 반대로 대규모 투자금을 바탕으로 적자 상태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도 여전히 있었습니다. 물론 적자와 흑자로 우열을 나눌 순 없는데요. 전략에 의해 흑자나 적자를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업계 분위기를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적자 규모가 큰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참조 - 적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참조 - 흑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스타트업 기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대한 산업 전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웠습니다. 우선 기준을 말씀드리면, (1) 업력 20년 이하 기술 기반의 혁신 기업을 택했고요.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기업은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시트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 조인트벤처(합작법인) 등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거나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했고요. (4) 이익(손실)의 기준은 영업이익 (영업손실)이며, 재무제표의 기준은 별도보다 연결(종속기업 포함)을 우선으로 삼았습니다. *2023년 말 기준, 공시된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이성봉 기자
15시간 전
아웃스탠딩 광고상품을 통해 회사소식을 알리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신규 수익모델로서 광고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렸는데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끝에 마침내 관련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독자님들께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1. 상품과 가격 뉴스레터 광고상품은 크게 '스폰서십'과 '스폰서십 플러스', '스폰서십 VIP', 세 가지로 나뉩니다. (1) 먼저 스폰서십은 광고 포스팅이 아웃스탠딩 뉴스레터 본문 중 '스폰서십'이란 항목 아래 이미지, 제목, 설명문, 링크 형태로 노출되는 것입니다. 구독자 4만명에 발송되고요. 아웃스탠딩 포스팅과 동일한 디자인과 UI/UX로 배치되기에 위화감이 없습니다. *뉴스레터 광고 노출화면 (2) 그 다음 스폰서십 플러스는 좀 더 스폰서십보다 직접적인 효과를 모색하는데요. 앞서 언급한 뉴스레터에 추가로 아웃스탠딩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폰서십 플러스 포스팅'이란 표기 아래 노출작업을 진행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캠페인 기간인 1주간 페이지 최상단에 고정시킴과 동시에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최소 수만명의 도달을 보장해드립니다.
아웃스탠딩
16시간 전
아웃스탠딩 스폰서십 포스팅을 출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얼마 전 저희가 신규 수익모델로서 브랜디드 콘텐츠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독자님들께 공유드렸는데요. 내부적으로 논의를 한 끝에 마침내 관련 정책을 수립했습니다. 이를 독자님들께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모든 기업 및 기관은 시장과 대중을 향해 내보낼 메시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중에서는 내용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내용을 담은 메세지도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노출할 것인지 고민일 텐데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수준높은 식자층을 대상으로 스토리와 퀄리티를 입힌다면 모두에게 유익한 일이겠죠. 특히 혁신사업체의 경우 현장의 분위기와 외부의 시선 사이 괴리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사이를 좁힐 무언가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로서 매달 10~20만명이 업계 종사자가 방문하며 확고한 전문성과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데요. 위 작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희와 함께 한다면 '아웃스탠딩 스폰서십 포스팅'이란 이름 아래 기업과 기관의 메시지를 투명한 협업구조 속에서 양질의 포스팅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합니다. (1) 좀 더 구체적으로는 명확히 콘텐츠형 광고임을 표기하고요. 특정 계정을 통해 퍼블리싱됩니다. (2) 브랜디드 콘텐츠인 만큼 광고주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합니다.
아웃스탠딩
16시간 전
그룹구독으로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세요 (30~50% 할인)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평소 기업, 단체, 기관, 학교, 재단으로부터 복수인원의 구독에 대한 문의를 받곤 하는데요. 그 수요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구독 상품을 내놓는다는 사실을 공유드립니다. 그룹구독 페이지 바로가기 방식은 심플하게 필요인원만큼 멤버십 이용권 혹은 스타트업DB 멤버십 이용권을 연 단위 쿠폰 형태로 발급하는 것인데요. 이를 조직원과 공유해서 쓰시면 됩니다. 저희는 관리자에게 추가 카테고리를 제공해 구독자 및 2차 관리자 등록, 자동갱신 중지하기 등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해드립니다. (관련 기능 가이드라인) 그룹구독 상품은 대량구매인 만큼 파격적인 가격으로 쿠폰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5~50명은 30%, 50~100명은 40%, 100명 이상은 50% 할인가를 적용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추가로 어떻게 하면 편의성 및 이용가치를 올릴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야흐로 변화의 시대입니다. 매일 새로운 개념이 나오고 있으며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여기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선? 최신 고급정보와 날카로운 인사이트가 필수입니다. 그 역할을 저희 아웃스탠딩이 해드리겠습니다. 그룹구독으로 개인의 성장을 넘어 조직의 성장을 도모하세요! 실리콘밸리 가장 위대한 경영자로 꼽히는 앤디 그로브 인텔 전 CEO는 조직원의 역량이 1%씩 늘어났을 때 회사는 엄청난 수준의 실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아웃스탠딩
16시간 전
2024년 4월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TOP 20
이번 달에도 돌아온 월별 신규 투자 유치 스타트업 리포트입니다!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지난 2024년 4월 한 달 동안에는 과연 어떤 스타트업들이 투자를 유치했을까요? 화제성이 높은 경우만 모아 한눈에 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투자 금액이 큰 순서대로 20건만 다루기로 했습니다. 공동 20위가 발생한다면 그 기업들은 모두 순위에 포함했고요. 그 외 집계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투자 유치 소식을 최초로 발표한 시점을 기준으로 집계했습니다. 따라서 해당 월 이전에 투자를 유치했더라도 해당 월에 투자 소식을 발표했다면 집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또한 언론에 투자 정황이 보도되었더라도 아직 투자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2) 회사가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그 대가로 주식 혹은 이에 준하는 권리를 제공한 경우를 투자로 인정했습니다. 신주 발행, 전환사채(CB) 발행,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을 포함하고요. 구주 인수, 벤처대출 등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3) 집계 대상 기업의 기준은 아래와 같이 정해 보았습니다. -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단, 사모펀드 등에 매각돼 상장 등 추가 엑싯 가능성이 있거나 업계 판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업은 포함했습니다. -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넘치는 해외결제 수단, 누가 천하통일을 할 수 있을까요?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8월, 아웃스탠딩에 트래블월렛 관련 기고를 했습니다. 2021년 출시된 트래블월렛은 2년간 급격히 성장하며 잔잔하던 신용/체크 카드 업계에 파란을 일으킨 상태였죠. (참조 - 요즘 핫한 트래블월렛, 제가 써 봤습니다) 치킨집, 노래방, 대만 카스테라, 탕후루의 사례에서 보듯 옆집 뭐 좀 잘 된다고 하면 여지없이 복붙하기 바쁜 우리나라답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다양한 유사 서비스들이 쏟아졌습니다. 재밌는 건 다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이름에 '트래블'이 들어간다는 겁니다. 봉구비어가 흥하니 'xx비어'들이 범람했던 것처럼요. 다양한 유사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이외에도 몇몇 결제수단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해외여행 시 선택지가 무척 넓어졌습니다. 고객 입장에선 좋은 일입니다. 오늘은 소비자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해외결제 수단을 살펴보고, 최근 제가 눈여겨보고 있는 몇몇 결제수단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합니다. 트래블월렛 이후 생겨난 트래블 시리즈들 고백하자면, 트래블월렛 초기에 저는 이 서비스를 많이 부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해외사용 수수료를 생각해도 신용카드 혜택을 생각하면 이익인 카드가 많은데 굳이 환전 신경 써 가며 저런 카드를 써야 하나 싶었거든요. 예를 들어 지금도 발급 가능한 신한 클래식 Y 같은 카드가 있습니다.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3일 전
일본은 왜 라인야후의 지배구조를 바꾸려 할까? 10가지 질문들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가 한 기업을 넘어 한일 양국 간의 심각한 외교문제로까지 커져가고 있는데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라인야후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사태가 이렇게까지 심각해질 거라고 예상했던 이들은 거의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대부분 다른 데이터 유출 사건들과 비슷하게 회사에서 과징금을 내고, 담당 부처에 보완 대책을 제출하는 선에서 사건이 마무리될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사건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어 라인야후 CEO가 공개석상에서 "네이버에 자본의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발언할 정도로 커져버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라인야후 사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꼭 짚어봐야 하는 내용들을 10가지 질문들을 바탕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이번 사태는 왜 벌어졌나? 이번 사태는 지난 3월(1차)과 4월(2차)에 연달아 실시된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에 대한 행정지도에서 촉발됐는데요. 총무성은 일본에서 인터넷, 통신, 방송 분야를 담당하는 부처입니다. 3월에 있었던 1차 행정지도에서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에게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는데요.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시스템을 분리하라는 요구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를 재검토'할 것도 요구했습니다. 사실상 네이버가 갖고 있는 라인야후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고 권고한 것이죠. 한 달여 뒤인 4월에는 다시 2차 행정지도에 나섰는데요. 1차 행정지도 이후 라인야후가 제출한 보고서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게 표면적인 이유였습니다. 지난해 11월에 드러난 라인야후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강도 높은 행정지도의 계기가 됐는데요. 해킹으로 인해 약 51만건의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입니다. 일본 정부가 특히나 문제 삼았던 점은 해킹이 라인야후의 중요 서버를 위탁관리하는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서 이뤄졌다는 점이었습니다. 지난해 9, 10월 네이버클라우드 협력사 직원의 PC가 악성 코드에 감염됐고, 해커는 이를 이용해 네이버클라우드의 내부 시스템에 접근했습니다. 라인야후가 이용자 정보를 네이버클라우드로 관리하고 있었기에 해커는 이곳을 통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를 빼내갈 수 있었고요. 2. 일본 정부는 왜 이례적으로 행동했나?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잇달은 행정지도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이처럼 전례 없는 수준의 행정지도에 나선 것은 라인야후와 네이버의 특수한 관계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 과정에서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바람에 사이버 보안 대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다'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그동안 라인야후는 시스템 개발·운영·보수 업무의 상당 부분을 네이버에 위탁해 왔는데요.
시리즈B 투자 잘 받은 스타트업 9곳 분석.. 시리즈A 투자 이후 얼마나 성장했을까?
스타트업에 있어 시리즈A는 아이템의 설득력을 인정받고,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하는 단계로 간주됩니다. 그리고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중 일부는 다시 한번 시리즈B 투자를 받고 사업 확장에 나섭니다.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꾸준히 잠재력을 입증한 곳들은 대개 시리즈B 라운드를 돌 때에도 주목받고 준수한 IR 성과를 내죠. 그렇다면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이들 스타트업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 이후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 9곳의 사례를 알아봤습니다. 시리즈A 투자 이후 견조한 성장을 이뤘고, 실제로 시리즈B 투자도 잘 받은 곳들을 선정했습니다. 업종 면에서도 다양성을 주고자 했고요. 매출이나 손익, 트래픽, 인력 확충 등 객관적 지표를 토대로 성장세를 살폈습니다. 1. 두들린 시리즈A 투자 유치 시점: 2021년 12월 (43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시점: 2023년 2월 (106억원) ('두들린' 기업 데이터 확인하러 가기. 출처=혁신의숲) 두들린은 기업용 채용관리 솔루션인 '그리팅'의 운영사죠. 그리팅은 이른바 ATS(Applicant Tracking Systems)로 불리는 서비스로 지원자 데이터 수집, 지원자 상태 관리, 지원자와 커뮤니케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렇다면 두들린은 시리즈A 이후 시리즈B 투자를 받기까지 얼마나 성장했을까요. 우선 실적을 보면 시리즈A 투자를 받았던 2021년 두들린의 연 매출은 1600만원 수준이었는데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고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한 2022년엔 연매출 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인재 확보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스타트업 일본 진출, 요코하마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금동우님의 기고입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중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이 많아졌음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감하고 있습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관심 지역은 빅테크 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지로 늘 주목받는 미국 이외에 중국, 베트남, 중동 등을 축으로 이동해 왔는데 최근 2~3년 전부터는 그 축이 일본으로 옮겨가고 있는 느낌인데요. 여기에는 다양한 배경이 존재하겠지만 역시 한일 양국 간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과 함께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전략 발표, 해외 주요 테크 기업들의 일본 진출 러시, 기 진출한 스타트업의 성장 등이 어우러졌고, 이런 상황에서 국내 투자사 및 엑셀러레이터의 움직임도 활발해지다 보니 더 많은 스타트업의 주목도가 높아지게 되며 선순환을 이루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배경이 무엇이든 일본은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시차가 없고 1억 명이 넘는 소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유료 서비스 수용성도 높아 우수한 품질의 사업 아이템과 레퍼런스만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만한 지역인 것이죠. 그런데 대다수의 스타트업이 일본 진출을 고려할 때 뉴욕, 런던과 함께 세계 3대 도시로 꼽히며 스타트업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쿄를 가장 먼저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 세계 3대 도시 (The Global City: New York, London, Tokyo)는 단순한 도시 개념을 초월해 경제, 정치, 문화, 인구,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관계를 만들어내는 최상위 도시를 의미 도쿄의 인구수는 1400만명이 넘는 곳으로 조금 좁혀 23개 특별구만 보더라도 980만명에 이르고 반대로 도쿄를 둘러싸고 있는 근교 지역인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치바현까지 포함하면 대략 4350만 명까지 그 숫자가 크게 올라가기에 이런 곳을 우선적으로 떠올리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쿄에 인접해 있어 도쿄에서의 비즈니스 가치는 대부분 누리면서도 도도부현이 아닌 시 단위로는 도쿄 다음으로 많은 인구수(376만명)와 쾌적한 환경이 특징인 가나가와현의 요코하마시가 요즘 스타트업 성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아 간략히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물론 어느 곳이나 장단점이 존재하기에 요코하마시의 특징을 잘 살펴보며 일본 시장 진출 시 대안 도시의 하나로 고려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큰 도약을 꿈꾸는 도시 그럼 우선 요코하마가 어떤 곳인지부터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두에서도 짧게 언급한 것처럼 요코하마시의 인구수는 약 376만명으로 단일 도시로는 도쿄 다음으로 많은 곳이자, 전국 지역별 거주지에 대해 매년 조사하는 '아늑함(도도부현) 랭킹 2023'에서 도쿄도에 이어 2위에 오른 가나가와현 안에서도 요코하마시 츠즈키구, 요코하마시 니시구가 특히 1, 2위에 랭크될 정도로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입니다. 요코하마 아카렌가창고나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미나토미라이21, 컵라면 박물관, 산케이엔 등 여러 매력적인 관광지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며 성장 가능성이 많은 도시로도 주목받고 있죠.
금동우
한화생명 동경주재사무소장
4일 전
'대학내일ES'의 힙한 사옥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스페이스베이스' 인터뷰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대학내일은 국내 최고의 마케팅, 콘텐츠 전문가 그룹입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남아있기에 괜스레 호감 가는 기업이기도 한데 제대로 살펴보면 알차고 단단한 기업입니다. 대학내일과 대학내일 자회사와 파트너사를 함께 모아서 대학내일ES라고 부르는데요. 대학내일ES는 대학내일, HR마케팅을 담당하는 NHR, 51퍼센트, OOB컴퍼니, 더포지티브까지 총 5개 법인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ES의 전체 구성원 수는 2024년 4월 기준 581명에 달합니다. 실제로 많은 취준생들이 '꼭 가고 싶은 회사'로 손꼽는 대학내일ES의 구성법인인 NHR이 최근 화곡동에 신사옥을 세웠습니다! 신사옥에는 대학내일ES 중에서도 NHR이 입주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기자가 직접 사옥을 방문해 돌아봤습니다 여담이지만 저희 아웃스탠딩이 모회사랑 사무실을 같이 쓰는데 여의도서 젤루 핫한 파크원 빌딩이라서 나름 사무실 부심이 있거든요? (물론 월세는 제가 내지 않습니다..) 근데 대학내일ES 사옥이 우리 사무실보다 쪼오끔 사실 많이 더 좋더라고요.
한눈파는 창업자들을 위한 변명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스타트업 대표 놀이 엘리자베스 홈스, 아담 뉴먼, 그리고 샘 뱅크먼 프리드, 이 세 명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포브스 표지에 실렸던 스타 창업자였다는 것, 어마어마한 투자를 유치했었다는 것 그리고 결국 회사가 파산했다는 것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포브스 표지가 스타트업 저승사자라는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창업자가 내부적으로는 사업을 엉망으로 하면서 외부에서 유명인 행세를 하는 것을 흔히 "스타트업 대표 놀이"라 부릅니다. 잘 알려진 놀이로 인터뷰, 기고, 강연, 소셜미디어, 그리고 네트워크 행사가 있습니다. 어떤 멘토나 투자자는 창업자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것에 매우 역정을 내십니다. 특히 내부 상황이 엉망이면서 외부에서 잘 되는 척 연출을 하거나 미천한 경험으로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하거나 교육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기만적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잘 알았다면 애초에 자신의 사업이 잘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샘 올트먼의 경우 이렇게 막상 자신의 사업은 실패해 놓고 교육과 투자에 나섰던 대표적인 창업자로 Open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을 들 수 있습니다. 샘 올트먼은 2005년 19살의 나이로 Loopt라는 기업을 창업합니다. 그리고 400억이 넘는 투자를 유치합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5일 전
흑자 스타트업 TOP30 (2023년)
흑자 스타트업 순위를 알려드립니다 흑자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2024년 4월, 많은 비상장기업의 2023년 실적 및 재무 상태가 공시됐죠. 투자 혹한기를 보낸 후 많은 스타트업이 성장성에서ㅇ 수익성으로 기조를 바꿨습니다. 스타트업들이 제공하는 매출, 이익 전망치의 신뢰도가 낮아졌고요. 수익성을 통해 기업을 재평가하는 것으로 시장 분위기가 바뀌면서 상장을 예정했던 기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에는 '흑자'를 목표로 달려가는 스타트업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적자와 흑자로 기업의 우열을 나눌 순 없는데요. 사업 전략에 의해 흑자나 적자를 선택하기도 하니까요. 다만, 흑자라는 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연결되는 일인데요. 업계 분위기를 더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 흑자 규모가 큰 스타트업 30곳을 꼽아봤습니다. (참조 - 적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참조 - 흑자 스타트업 TOP20 (2022년) ) 스타트업 기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대한 산업 전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준을 세웠습니다.
매출 성장 폭이 큰 스타트업 TOP30 (2023년)
공시 시즌입니다! 감사보고서가 올라오면서 스타트업들의 지난해 매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죠. 오늘은 어떤 스타트업들의 매출 성장세가 좋았는지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조사 기준에 관해 설명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스타트업이란 혁신 기반의 초기 기업을 뜻합니다. (2) 상장하거나 매각된 경우는 초기 기업이라는 기준에 맞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3) 대기업의 자회사까지 포함하면 너무 방대해지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단, 스핀오프(분사)된 회사나 조인트벤처(합작법인)의 경우 지배구조상 자율성이 보장되고 비즈니스 행보에 스타트업 요소가 많다면 포함하겠습니다. (4) 업력이 20년 이상이면 제외했습니다. (5) 아울러 2022년 매출이 너무 작은 경우도 제외했습니다. 예를 들어 2022년 매출 규모가 수백만원였던 곳 중엔 많게는 100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곳도 존재하는데요. 기준이 되는 전년 매출이 너무 작고 여전히 수천만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아직은 유의미한 수준으로 매출 규모를 만들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본 조사에서는 제외했습니다. 그럼 이상의 기준을 토대로 지난해 매출 성장세가 좋았던 스타트업들을 소개하겠습니다. 1. 비스테이지 (비마이프렌즈) 2022년 매출: 1억원 2023년 매출: 51억원 전년 대비 성장률: 5000% 비마이프렌즈는 글로벌 팬덤서비스인 비스테이지의 운영사입니다. BTS의 팬덤서비스인 '위버스'의 CEO 및 CTO 등이 창업해 유명세를 타기도 한 곳이죠.
워런 버핏이 알려주는 행복의 비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손종수님의 기고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면서 존경받는 부자인 워런 버핏은 '탭댄스를 추며 출근하는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복한 거죠. 버핏은 여러 인터뷰와 연설에서 그의 일상과 생활 방식에 대해 언급하며, '저는 좋아하는 사람들만 만나고, 좋아하는 일만 합니다'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버핏의 철학과 삶과 일의 방식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버핏은 그의 88번째 생일인 2018년에 CNBC에서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에서 그는 그즈음 느끼는 행복의 비결이 2가지라고 했습니다. '진정으로 열정을 가지고 즐길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였습니다. 워런 버핏의 일과 성취에 대해서는 이미 많이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늘은 버핏이 행복의 조건으로 꼽은 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하는 사람 버핏은 2015년 길리안 조 시걸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일 가운데 하나는 당신보다 훌륭한 사람들과 사귀는 것입니다." "훌륭한 사람들(high-grade people)과 함께한다면 당신은 그들처럼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당신보다 못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다면 당신은 곧 그들의 삶과 같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사업가인 짐 론이 이야기한 "우리는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다섯 사람의 평균이다"라는 말과도 닿는 부분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과는 닮아가는 거죠. 우정에 관하여 깊이 연구한 로빈 던바의 저서 '프렌즈 Friends' 에 따르면 누구에게나 우정의 원이 존재합니다. 이것은 우정의 거리감에 따라 분류한 원인데요, 1~2명은 영원한 절친이나 애인, 5명은 기대어 울 수 있을 정도의 정말 친한 친구, 15명은 영화관에 같이 갈 수 있을 정도의 친한 친구이고 던바 넘버로 알려진 150명까지가 결혼식에 초대할 만한 친구라고 해요.
손종수
브라운백 주식회사 CEO
6일 전
4명이서 2주 동안 하던 재무업무 3분만에 끝내준다.. AI 재무 SaaS 아이씨(AICY)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인 제조업 고객사가 있어요" "이 고객사에선 팀원 4명이 2주 동안 매달려 월간 재무 보고서를 작성했죠" "하지만 아이씨(AICY)를 도입한 지금은 몇 분 만에 모든 일을 끝내고 있어요" (에이미 아이씨(AICY) 대표)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서 재무와 회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기업의 현황을 보여주고 전망할 수 있도록 해주는 등 의사결정의 토대가 되니 말이죠. 그러나 재무에 필요한 회계 데이터를 다루고 활용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여러 명의 전문 인력이 한동안 엑셀과 씨름해야 할 만큼 많은 리소스가 들어가는 일이고요. 그러다 보니 스타트업 등 중소기업에선 제대로 하기 힘든 업무이기도 하죠. 재무팀을 꾸릴 여력이 되는 중견 기업에서도 인건비 등 꽤 많은 고정비가 투입되는 일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고 나선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AI 기반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씨(AICY)인데요. 아이씨(AICY)의 에이미 대표를 만나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재무 보고서 3분 만에 만들어주는 아이씨(AICY)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웃스탠딩 기사후기를 남기고 베스킨라빈스 쿠폰 받아가세요!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요새 들어 열심히 네이버카페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한 가지 흥미로운 챌린지를 준비했습니다. 아웃스탠딩 기사를 읽고 간단히 후기를 남기는 것입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네이버카페에 들어가셔서 아웃스탠딩 챌린지 오늘 읽은 기사로 들어가서 포스팅을 남겨주시면 됩니다.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아웃스탠딩 기사를 읽고 링크와 함께 감상평을 3줄 이상 남겨주세요! 2. 인증 시간 : 당일 오전 7시~익일 새벽 1시 3. 유의 사항 : 동일한 계정으로 기사 읽기 인증을 남겨주셔야 집계가 가능합니다. 매일 인증을 올린 참가자 TOP10 혹은 활동성이 높은 TOP10을 선정해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상품권을 지급하겠습니다. 아웃스탠딩은 스타트업씬을 대표하는 구독서비스로서 양질의 정보와 인사이트가 가득한데요.
요즘 그리 핫하다는 아웃스탠딩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아웃스탠딩입니다. 저희가 1~2년 전부터 고객접점 확대 차원으로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4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희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돼 참여자 주도로 스타트업씬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이 공유되고 있는데요. 이들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입장방식에 대해서도 공유드립니다. (1) 구독자방 입장하기 (인증번호 : o1234) 아웃스탠딩 구독자분들을 위한 방입니다. 4개방 중 첫 번째로 개설됐으며 다양한 주제에 관해 자유로운 논의가 오갑니다. (2) 창업자-대표방 입장하기 스타트업 창업자와 대표님들을 위한 방입니다. 참고로 여기는 설립취지에 맞춰 사전인증을 받은 분들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표, 창업자 및 공동창업자) 인증방식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명함을 help@outstanding.kr로 보내주시면 인증번호를 보내드립니다. 저희는 명함에 적힌 이메일과 발신 이메일을 확인하는데요.
점점 커지는 문제해결의 크기.. Figure AI 창업자 브렛 애드콕 이야기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지윤님의 기고입니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휴머노이드' 로봇은 먼 이야기였습니다. 현대차그룹이 2021년 9600억원을 들여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했을 당시 로봇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거품'이라는 회의론도 있었습니다. 10년 사이에 인간 모양을 한 로봇이 자주 뉴스에 등장하긴 했지만 여전히 휴머노이드의 상용화는 먼 미래, SF 영화의 소재처럼 느껴졌죠. 이러한 여론은 불과 1년 만에 급변했습니다. 2023년이 생성형 인공지능의 해였다면 2024년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해라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시장에 다양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마치 이때만 기다린 것처럼 경쟁적으로 새 소식을 전해옵니다. 빅테크, 스타트업, 정부가 나서서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앞다퉈 공개하고 있으니까요.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5년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을 대량 생산해 2027년 세계 최고 수준이 되는 걸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시리즈는 2023년 12월, 2024년 2월 연이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연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개했습니다. 춤추는 로봇으로 화제를 낳았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아틀라스는 10년 만에 '은퇴 선언'을 하면서 이렇게 예고했습니다. "공장용 AI 로봇으로 변신할 것이다" (출처=Agility Robotics) Figur AI의 대규모 투자 소식은 2024년 휴머노이드 경쟁에 불을 지피는 도화선이 됐습니다. 지난 2월 실리콘밸리에 있는 이 AI 로봇 스타트업은 약 9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김지윤
스텔러스(Stellers) 창업자
10일 전
영업을 대행해 주는 CSO를 아십니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진환님의 기고입니다. CSO를 아십니까? 스타트업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너무나 쉬운 답변입니다. 최고 전략 책임자, Chief Strategy Officer를 의미합니다. CEO, CTO와 더불어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C레벨입니다. CSO를 Chief Sales Officer 혹은 Chief Safety Officer로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런데 제약 업계 혹은 바이오 업계에서는 CSO가 다른 의미입니다. Contract Sales Organization, 즉 영업대행사입니다. 위탁생산자를 의미하는 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나 임상시험을 대행하는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등의 존재로 인해 제약 바이오 산업에서는 CXO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나라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나 셀트리온 역시 CMO 혹은 CDMO(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기업으로 불립니다. 바이오 업계에 대해 어느 정도 안다는 분들도 CSO는 생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정통 제약 업계 영업사원들에게 CSO는 매우 익숙한 단어입니다. 저는 위에서 CSO를 영업대행사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본사를 대신하여 영업을 하는 대행사에 대한 표현은 다양합니다. 업종에 따라 총판, 리셀러(Reseller), 대리점, 채널파트너, 에이전시, 브로커 등등으로 불립니다. 그렇다면 CSO는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김진환
기술경영학 박사
10일 전
매년 거래액 4배씩 늘리고 있는 지식 비즈니스 SaaS '라이브클래스'
*이 글은 외부 협찬을 받은 스폰서십 콘텐츠입니다. 크리에이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저마다의 인사이트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생산한 콘텐츠가 그만큼 막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특히 급부상하고 있는 곳은 'D2C 크리에이터 시장'입니다. 잘 아시듯 D2C는 'Direct to Customer'의 약자로 '소비자와 공급자가 직거래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뜻하는데요. 복잡한 유통 구조를 걷어내고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와 공급자 모두 편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크리에이터 비즈니스를 D2C 방식으로 한다는 건 유튜브 등 기존 플랫폼이 아닌 자체적인 사이트를 구축해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Explding Topics'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크리에이터 시장의 규모는 2023년 176조5400억원(1276억5000만달러)로 추산되는데요. 이중 약 9.2%가 D2C 모델을 기반으로 한 시장으로, 그 규모는 16조1800억원(117억달러)가 넘습니다. (참조 - Creator Economy Market Size (2024-2030)) 해외에선 이미 D2C 크리에이터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약 8조원 규모의 거래액을 기록한 '카자비(KAJABI)'나 유럽 시장에서 약 13조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핫마트(hotmart)'가 대표적이죠. D2C 크리에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금, 국내에도 이 분야에서 아시아 1위 업체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라이브클래스(liveklass.com)'입니다.
15개 업종별로 매출이 가장 높은 스타트업들을 꼽아봤습니다.
스타트업들의 2023년도 실적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15개 업종 별로 매출이 높은 회사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조할 만한 사항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신선식품 & 식품 커머스 1위. 컬리 2조 774억원 전년도(2022년) 매출은? 2조 774억원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2% 2023년도 영업손익은? 1436억원의 손실 한줄요약: 2023년엔 성장은 답보, 비용 통제는 성공.. 2024년에 성장성을 증명해야 합니다. (참조 - 아웃스탠딩 스타트업DB_컬리) (참조 - 지난해 실적 발표한 컬리 주주총회 다녀왔습니다) 2위. 오아시스마켓 4754억원 전년도(2022년) 매출은? 4272억원 전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11.2% 2023년도 영업손익은? 127억원의 영업이익 한줄요약: 상장 철회 이후로 성장세가 둔화됐습니다. (참조 -아웃스탠딩 스타트업 DB_오아시스) (참조 - 오아시스 상장을 막은, 3개의 시선)
이 모든 지옥을 헤쳐나온 젠슨 황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신기주님의 기고입니다. 서학개미의 최애 기업은 현재는 테슬라가 아닙니다. 지금은 엔비디아죠. 2024년 1분기를 기준으로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개별 종목이 엔비디아입니다. 매수금액은 90억1000만달러입니다. 2위가 테슬라입니다. 매수금액은 72억8500만달러입니다. 서학 개미 투자자들의 테슬라 보유량은 24.9% 감소했습니다. 엔비디아 보유량은 104.4% 증가했습니다. 미국 증시의 엔비디아 주가는 한국 증시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와도 연동됩니다.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의 말 한 마디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널을 뛰죠. 지난 3월 19일 젠슨 황은 삼성전자 고대역메모리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한 마디합니다. 그러자 4월 20일 삼성전자 주가는 6% 가까이 급등하죠. 지난 4월 24일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실리콘밸리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을 만났다고 밝혔죠. 그렇게 설계는 엔비디아가 파운드리는 TSMC가 고대역폭메모리는 SK하이닉스가 나눠맞는 인공지능 반도체의 3각 분업이 강화되고 있다는 걸 보여줬죠. 젠슨 황의 한 마디에 증시는 널을 뛰고 인공지능 경쟁의 판도가 흔들립니다. 그런데 엔비디아의 창업자이자 CEO인 젠슨 황은 대중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 아닙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비교하면 말할 것도 없죠. CEO 마케팅도 기업 경영의 일부로 여기는 실리콘밸리 빅테크의 트렌드를 고려하면 예외적이죠.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의 애플로 불립니다. 애플이 모바일 시대의 플랫폼 기업이라면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대의 플랫폼 기업이니까요.
신기주
카운트 CEO, 라이프러리 도서관장
11일 전
지금 당근이 MAU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황도연 대표 인터뷰
얼마 전이었죠. 하이퍼로컬 플랫폼인 당근이 (별도 기준)흑자를 내 업계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참조 - 당근의 흑자 전환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국내 주요 유니콘 중 한 곳인 당근은 2021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무려 3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는데요. 한동안은 실적 상의 성과가 다소 미미해 세간의 우려를 사기도 했습니다. 이상의 맥락을 고려하면 이번 당근의 흑자 전환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회사의 실적 개선을 이끈 광고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이나 최근 다소 정체된 것처럼 보이는 MAU 등 여전히 몇 가지 의문은 남아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당근의 국내 사업을 이끌고 있는 황도연 각자대표를 만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광고 비즈니스 반응 좋아 .. 1분기도 순항 중"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당근 각자 대표 황도연입니다" "2021년 3월 당근에 조인해 사업 부문 쪽을 총괄하다가 2022년 11월 각자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우선 실적 이야기를 해보면 좋겠습니다" "별도 기준 흑자를 달성했는데요, 흑자를 낼 수 있다고 언제 확신하셨습니까?"
스타트업은 윤리적이어야 하는가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정우님의 기고입니다. 남을 위해 창업한다? 나와 내 서비스를 시장에 알리기 위한 방법들은 다양합니다. 돈을 써서 광고를 집행하는 방법이 일단 가장 일반적인 것이겠죠. 그리고 자연스럽게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법들도 있습니다. 매체는 항상 새로운 콘텐츠를 필요로 하고, 떠오르는 스타트업들은 매번 신기한 스토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이 절묘하게 맞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 대표들의 인터뷰들은 때로는 크게 회자되고, 바이럴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자체는 문제 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내용에 있습니다. 많은 경우 스타트업 인터뷰 기사를 보면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소외받는 누군가를 위해서"라는 인터뷰들은 유독 플랫폼들에 많습니다. 윤리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해 보이기도 하고, 작은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바이럴 정석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 사업을 하는 것처럼 보여야 시장에서 좋은 기업으로 소문나고 사람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돈을 많이 버는 사업을 만들 것이라는" 본질은 빠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제 세상에서는 스타트업을 윤리적인 관점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자본의 논리가 통하는 세상에서는 누가 더 이익을 많이 내고 매출을 키워가는가만 지켜볼 뿐, 이 기업이 윤리적인가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이게 현실 세계에서 자본이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최정우
고위드프렌즈 대표이사
13일 전
네카라쿠배 별의 순간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경민님의 기고입니다. 미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숙명적인 결정이나, 행위, 사건을 뜻하는 은유로 '별의 순간'이라는 말이 쓰입니다. 이제는 고유명사가 되어버린 네카라쿠배 등 대형 IT기업들이 위기와 돌파했던 별의 순간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1. 네이버, 지식인 서비 부동의 대한민국 대표 정보 검색 포털이죠. 네이버가 맞이했던 별의 순간은 언제였을까요? 많은 분들의 첫 이메일 주소는 hanmail.net으로 끝났던 것을 기억한다면, 다음이 종합 포털 1위였음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인터넷을 시작하고 메일을 쓰기 시작한다고 하면 다음을 했었는데요. 2인자에 머무르던 네이버에 찾아온 별의 순간은 바로 '지식인' 서비스였습니다. 네이버는 종합 포털 2위에 머물던 2002년 10월, 지식 검색 서비스를 오픈합니다. 인터넷 이용자는 많이 늘었지만, 대부분이 사이트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소비만 하던 흐름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상호작용을 늘리기 위한 조치였는데요. 웹 2.0 시대에 맞는 본질적인 서비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인 서비스는 사용자의 니즈에 맞는 정보를 공급 주체가 고민하지 않도록 질문자와 답변자를 모두에게 오픈하여, 상호 교류를 높이는 훌륭한 도구로 자리 잡습니다. 실제로 출시 1년 만에 지식 DB가 200만건이 축적되었고 페이지뷰와 순방문자수가 각각 111.7%, 132.7%씩 성장하는 기염을 토하죠.
이경민
서비스 기획자
13일 전
비전프로를 출시부터 계속 쓰면서 든 생각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최호섭님의 기고입니다. 저는 애플의 비전 프로를 2월 출시 당일에 미국에서 구입해서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이제 출시 석 달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도 아니었고 애플이 이야기하는 공간 컴퓨팅이라는 메시지를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또한 메타 퀘스트나 홀로렌즈 등을 통해서 이어져 온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의 헤드셋 경험이 어떻게 진화하는지에 대해서 직접 경험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공간 컴퓨팅이라는 일상적인 기술 경험 애플은 지난 6월 WWDC를 통해서 비전 프로를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미 소문으로 '애플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내놓을 것이다', '애플도 메타버스에 뛰어든다'라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애플은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가상현실이나 메타버스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참조 - '비전 프로'를 내놓은 애플은 왜 가상현실을 얘기하지 않는가) 대신 애플은 꽤 오랫동안 증강현실을 강조해 왔습니다. 애플이 말하는 가상현실 관련 기술은 오로지 증강현실뿐이었고, 이를 위해 아이폰에는 라이다 센서를 넣고, 'AR킷'이라는 개발 도구를 통해 코드 몇 줄로 앱에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왔습니다. 애플이 바라보는 것은 우리의 일상 현실 위에 가상의 무엇인가를 더하는 것에 있었습니다. 그 목표를 몰입형 헤드셋으로 옮긴 것이 바로 비전 프로이고, 그 경험을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으로 정의한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실제로 제품을 처음 써보고 적응하는 몇 분 동안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메타가 다른 가상의 환경으로 빠져들어 가게 하고, 그 안에서 완전히 새로운 별도의 세상을 가져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 애플은 일상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보듯 눈앞에 앱 화면을 보여줍니다. 한쪽 벽에 디즈니 플러스를 띄워 놓고, 냉장고에 메모를 붙이고, 책상 위에 맥의 화면을 큼직하게 띄웁니다.
최호섭
IT 칼럼니스트
14일 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방법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곽한영님의 기고입니다. 마음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가? 이 시리즈에서는 거듭해서 성공의 조건, 실패의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대개 그런 조건과 이유들은 '나 자신'과 관련된 문제들인 경우가 많죠. 개인의 노력, 개인의 태도, 개인의 성격... 하지만 생각해 보면 '대단한 일'이라는 건 어떤 경우에도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 협업, 상호작용을 전제로 해야 비로소 가능해지는 일들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다못해 식당과 같은 자영업이라 해도 혼자서 하는 작은 식당은 한계가 명확하고 누구나 인정할 만한 큰 '성공'이 되려면 적지 않은 숫자의 직원들, 협력업체 나아가 분점과 그 지점장들까지 수많은 인간관계가 얽힐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혼자 애를 쓰며 일을 할 때와 달리 다른 사람과 함께 일을 할 땐 많은 것들이 달라지니까요. 관계를 유지하고 업무를 조정하는 데도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고 직접적으로 들어가는 비용도 훨씬 커지게 됩니다. 요즘 식당에서 종종 보이는 음식 서빙 로봇 대여업을 하는 선배를 만난 적이 있는데 월별 대여비가 생각보다 높아서 놀란 적이 있습니다. 바꿔 말하자면 그 비싼 비용을 들이더라도 사람을 쓰는 것보다 로봇을 쓰는 쪽을 택한다는 뜻이니까요. 시대의 대세인 것 같긴 합니다. 요즘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같은 무인샵도 늘어나고 식당에서의 주문도 사람이 아니라 키오스크를 통해서 하도록 하는 게 대세로 자리 잡고 있죠. 이건 얼핏 생각하면 '비용'의 문제로만 여겨질 수 있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그보다 더 깊은 '인간관계의 어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돈을 주고 고용한 직원들이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곽한영
부산대 일반사회교육과 교수
14일 전
야놀자 영업이익은 왜 88% 급감했을까
이익이 작아졌습니다 야놀자의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다만, 매출은 늘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야놀자의 2023년 매출은 약 7666억원이었는데요. 6045억원을 기록했던 2022년보다 27%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61억원)보다 88% 급감한 액수입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1%에서 0.2%로 떨어진 셈입니다. 앞서 야놀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가파른 성장과 수백억원의 흑자를 낸 바 있습니다. 매출은 2019년 2474억원, 2020년 2888억원, 2021년 374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죠. 2022년엔 매출 6000억원을 넘기면서 업계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고요. 영업이익은 2019년 적자였지만, 2020년 109억원, 2021년 537억원을 내면서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췄다고 평가됐습니다. 그러나 2022년, 2023년에 다시 영업이익이 급격히 떨어졌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야놀자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감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매출은 어떻게 성장했을까 먼저, 매출 증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야놀자 매출(연결 기준)은 2021년까지 매년 2배씩 성장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여파에 잠시 주춤했지만, 2021년 3000억원을 돌파했고요. 2022년에는 연결 매출 60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보다 83% 증가한 액수였습니다.
전통 금융사들이 핀테크 스타트업과 손잡는 법
목적은 같지만 행보는 무척 다른 두 집단이 있습니다. 전통 금융사와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이야기인데요. 체격은 무척 차이가 나지만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가져오는 메기효과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통 금융사들은 핀테크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으로 적(?)과의 동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핀테크 스타트업들의 입장에서 전통 금융사의 투자는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를 알아봤습니다. 1. 핀다 핀다는 2015년에 설립돼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2023년 7월 JB금융그룹 (JB금융지주, 전북은행)으로부터 약 45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는데요. 상호 지분 인수를 통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JB금융은 핀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지분 15%를 취득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했고요. 핀다도 투자 받은 금액만큼 JB금융지주 주식을 시장에서 매입해 0.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죠. 핀다는 금융사에서 투자를 유치했을 때 장점으로 든든한 우군 확보를 꼽았습니다. 핀테크 스타트업 입장에서 금융사와 함께 여러 사업을 빠르게 시도할 수 있다는 거죠. "은행의 해외 사업을 통해 간접적으로 해외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상품개발, 서비스형 뱅킹, 대안신용평가(ACSS)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쳐 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2024년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핀다)
그때 성장은 정말 '성장기'였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온라인 사업들이 급성장했던 코로나 시기를 되돌아보면 IT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장밋빛 미래를 꿈꿨던 시대였습니다. 부동산과 주식시장뿐 아니라 스타트업에도 엄청난 유동성이 흘러들었죠. 스타트업들은 빠른 성장을 위해 많은 인원을 뽑으며 회사의 규모를 키워갔죠. 창업자들도 많았고, 엔젤투자도 그만큼 많았습니다.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IT스타트업 창업을 꿈꾸거나, 초창기 기업에 참여하여 스톡옵션을 받아 인생 역전의 기회를 노리기도 했죠. 몇 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지금은 굉장히 먼 과거처럼 느껴집니다. 그 시기 당연시되던 외적 성장(Growth), 퍼포먼스 마케팅이 주도하던 '의도된 적자'의 시기가 지나가고 지금은 생존과 이익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되었죠. 물론 이미 경쟁에서 선두주자가 결정돼버린 것도 이유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잊어버리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도 있는데요. 바로 회사의 스테이지(stage)입니다. 기업의 스테이지하면 대부분 시리즈A, 시리즈B 같은 투자 스테이지를 떠올리실 텐데요. 온라인 서비스라면 또 하나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바로 서비스 자체가 하나의 프로덕트(product)이기 때문에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PLC)가 바로 그것이죠. 지금의 변화는 단순히 코로나가 끝났다는 것만이 아니라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 먼저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봐야 하는데요.
이미준
프로덕트 오너
17일 전
유니콘 16개사의 재무상태를 알아봤습니다
공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스타트업들의 감사보고서도 순차적으로 올라오고 있죠 자연스레 유니콘 기업들의 지난해 성적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투자 혹한기가 이어지면서 유니콘 기업들의 재무 상태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유니콘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훑어봤습니다. 당근 현금 및 단기금용상품: 1365억원 자본총계: 1173억원 부채총계: 451억원 자산총계: 1624억원 당근은 2021년 1789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한 바 있습니다. 앞서 투자받은 금액 중 많은 부분은 여전히 현금과 단기금융상품으로 1365억원이 남아있는 등 재무적으로는 양호합니다. 부채항목을 보면 미지급금(116억원), 예수금(190억원), 선수금(94억원) 등이 존재하나 이는 사업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성격의 부채로 볼 수 있고요. 장단기차입금 혹은 그외 악성부채로 볼 만한 것은 없습니다. 결손금 규모는 1110억원 수준이고요. 이는 2023년 별도 기준 흑자를 내긴 했으나 이전까지는 계속 적자를 낸 결과일 것입니다. 두나무 현금 및 단기금용상품: 4조2997억원 자본총계: 3조9690억원 부채총계: 4조5822억원 자산총계: 8조5512억원
토스는 왜 쓱페이, 스마일페이 인수를 포기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길진세님의 기고입니다. 작년 결제업계에서 꽤 화제가 된 뉴스가 있었습니다. 신세계 그룹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SSG Pay(이하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매물로 내놓았다는 거죠. 일반적으로 쇼핑몰을 매각하면서 붙어 있는 간편결제를 같이 매각하는 경우야 왕왕 있습니다만 간편결제만 떼어서 파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아니, 국내에서는 한 번도 없었을 겁니다. 쓱페이가 신세계 인터넷 사업의 정식 간편결제이고 스마일페이가 옥션과 지마켓의 간편결제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걸 떼어 낸다고? 떼어 내면 이 페이들은 자생력이 있나? 등등 저도 궁금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강 건너 불구경으로 이 소식을 흥미롭게 보고 있었는데, 더 재밌는 소식이 작년에 들려왔습니다. 이제는 핀테크의 아이콘이 된 토스가 쓱페이와 스마일페이를 인수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오오 역시 토스! 싶으면서도, 아니 대체 토스는 무슨 생각으로….? 라는 궁금함이 일었죠. 물론 재벌과 연애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하니 저는 그저 그런가 보다… 알아서들 잘하겠지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 재미있는 기사가 떴습니다. 토스가 안 하기로 했다! 신세계도 페이 매각을 포기했다! 라는 거죠. (참조 - 신세계, '쓱페이-스마일페이' 토스에 매각 무산)
길진세
작가,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18일 전
적자 252억원을 줄인 뱅크샐러드의 다음은 무엇일까
매출 68억원, 영업손실 245억원. 뱅크샐러드의 2023년 성적표가 공개됐습니다. 숫자만 보면 여전히 아쉬운 성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주목할 만한 점이 있습니다. 뱅크샐러드의 영업손실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고 매출 또한 소폭 증가했다는 거죠. 앞서 뱅크샐러드의 2022년 매출과 영업손실은 44억원, 497억원인데요. 2022년 성적표가 공개됐을 때 매출에 비해 영업손실이 10배 이상 커서 기업의 지속 가능성까지 우려됐었죠. (참조 - 한때 토스와 비교됐던 뱅크샐러드는 어쩌다 이렇게 됐나) 여전히 매출에 비해 영업손실이 크지만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절반 이상 줄었다는 것은 긍정적인데요. 뱅크샐러드가 어떻게 적자를 줄였을지, 매출을 어떻게 늘릴 수 있었는지, 그다음 과제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뱅크샐러드는 어떻게 적자를 줄였나 뱅크샐러드는 어떻게 영업손실을 252억원이나 줄일 수 있었을까요. 핵심은 영업비용 줄이기에 있습니다. 뱅크샐러드는 2022년 영업비용으로 540억원을 썼는데요. 2023년 영업비용은 313억원으로 2022년 대비 42% 줄였습니다. 가장 많이 줄인 비용은 지급수수료인데요. 지급수수료는 2022년 159억원이었지만 2023년은 79억원으로 50% 감소했습니다. 지급수수료에는 뱅크샐러드가 2022년 무료로 제공한 유전자 검사 비용이 포함돼 있는데요. 앞서 뱅크샐러드는 2021년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홍보를 위해 많은 비용을 부담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운도 전략이 될 수 있을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박태영님의 기고입니다. 처음 생각했던 전략은 얼마나 실행될까 기업은 실행을 하기 전에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세우기 전에 전략을 마련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전략을 통해 구성원들이 해야 할 일을 파악하고 목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외부적으로는 시장에 침투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합니다. 전략이 없는 기업이 성공할 확률은 원숭이가 타자기를 눌러 우연히 셰익스피어를 완성할 확률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사업계획서를 요구하고 기업가들은 공을 들여 내용을 채웁니다. 이렇게 우리가 처음 세웠던 전략을 '처음 생각했던 전략' (intended strategy)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업이 처음 생각했던 전략을 계속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실행을 하면서 정보가 계속 추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부터 잘못된 사실을 바탕으로 전략을 만들었을 수 있습니다. 회사의 퍼포먼스를 너무 낙관적으로 예측을 하거나 그 사이 아예 사업 환경이 변화할 수도 있습니다. 기술도 자본시장도 고객도 생물처럼 변화무쌍하기 때문입니다. 첫 사업계획서대로 사업을 해내는 회사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게 일부 전략은 탈락합니다. 이렇게 탈락한 전략을 '실현 하지 못한 전략' (unrealized strategy)이라고 합니다. 일부 전략은 수정과 개선을 거쳐 실행이 됩니다. 이를 '의도대로 실행한 전략' (deliberate strategy)이라고 합니다.
박태영
홀릭스 창업자
19일 전
쿠팡 멤버십 가격은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예요?
쿠팡 회비 또 올렸어요? 쿠팡이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올렸습니다 2024년 3월 쿠팡이츠 멤버십 혜택을 10% 할인에서 무료배달로 바꿀 때 여러 우려가 나왔는데요. 그중 하나가 멤버십 요금 인상이었습니다. 서비스 혜택에 많아지기 때문에 비용이 상승할 수 있고요. 상승한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였죠. "쿠팡이츠가 무료배달로 전환하면서 멤버십 요금 올리는 거 아니에요? 멤버심 요금 인상 계획이 있나요?" "....." 쿠팡이츠가 무료배달을 실시한다고 공개했을 때 쿠팡 측에 요금 인상 계획을 물었으나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4월 12일, 쿠팡은 와우 멤버십 요금을 올렸습니다. 왜 OTT랑 비교해요? 쿠팡 측은 멤버십 요금을 올리면서 크게 두 가지를 언급했습니다. 1)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 확대 2) 물류 및 배송을 위한 투자 "와우회원을 위한 특별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요" "물류 인프라 확장과 첨단 기술, 배송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투자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멤버십 혜택이 크기 때문에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는데요.
환율, 올라갈 일만 남은 걸까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오건영님의 기고입니다. 올해 참 매크로 경제 관련 문의가 많은데요, 올 초에는 금리 관련 문의가 많았습니다. 금리 언제 내리나요… 이런 질문이 주를 이루었는데요, 최근에는 금리 질문보다도 환율 질문이 압도적으로 많죠. 일단 질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환율이 미쳤어요.." 네. 22년 4분기 레고랜드 사태를 전후로 달러당 1450원에 육박했던 고환율의 충격을 연상케 하는 환율의 급등세가 나타났죠. 달러원 환율 기준으로 1400원을 일시 상회한 적도 있었습니다. 왜 이렇게 달러원 환율이 크게 오르는 것일까요? 일단 가장 쉽게 답할 수 있는 것은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는 점입니다. 연초 연내 7회의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는 이제 크게 쪼그라들었구요, 연내 1~2회 인하가 가능할지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지난해 12월 연준 파월 의장이 너무 성급하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연준 긴축의 효과가 너무 약해졌고, 그로 인해 다 잡았던 물가를 다시금 끌어올리는 실수를 범했다고 비난하고 있죠. 물론 데이터를 보면서 파월 의장도 대응한 것이지만, 저런 비난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는 점을 부인하기가 참 어려운 듯합니다. 연준 내 비둘기파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는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도 인플레이션이 불안하다고 말하면서 신중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으니 적극적인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희석되었겠죠. 7차례 인하를 기대하면서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급격하게 되돌려지는 과정… 그 과정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이 다시금 치솟았다는 해석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조금 더 긴 관점에서 환율 영향을 살펴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금리가 내릴 줄 알았는데 많이 안 내릴 것 같아요… 라는 점 외에도, 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상당할 수 있죠.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
20일 전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쓰는 SaaS 16개.. 대표 101인이 답했다
최근 아웃스탠딩에선 자체 운영 중인 스타트업 창업자 채팅방에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앞서 나간 기사로는 '스타트업 대표 101인이 꼽은 최고의 복지, 최악의 복지' '스타트업 대표 101인이 꼽은 최악의 지원자, 최고의 지원자' '스타트업 대표 101명이 뽑은 '가장 선호하는 투자사'는?' 등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네 번째로,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쓰는 SaaS는 무엇일까' 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aaS는 무엇인지부터 그 SaaS를 선택한 이유, 사용 중인 SaaS 개수 등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바쁘신 와중 설문에 참여해주신 스타트업 대표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aaS 16개 첫 번째 질문은 '현재 귀사에서 사용 중인 SaaS를 모두 골라주세요'였습니다. 업계에서 많이 사용 중이거나 이름이 알려진 SaaS를 보기로 드렸고, 복수 선택할 수 있도록 설문을 만들었습니다. [보기] 1. Framer 2. Hotjar 3. MS365 4. 구글 5. 그리팅 6. 깃허브 엔터프라이즈 7. 나인하이어 8. 노션 9. 데이터라이즈 10. 도큐사인 11. 두레이 12. 딥엘(DeepL) 13. 랭코드 14. 레몬베이스 15. 리캐치 16. 릴레잇 17. 망고보드 18. 먼데이닷컴 19. 메일플러그 20. 모두싸인 21. 몰로코 22. 미리캔버스 23. 볼타 24. 뷰저블 25. 빅인 26. 센드버드챗 27. 스냅푸쉬 28. 스윗 29. 스텝페이 30. 스티비 31. 스팬딧 32. 슬랙 33. 시프티 34. 싱클리 35. 아사나 36. 어도비 37. 와탭 38. 왈라 39. 우피 40. 원티드스페이스 41. 웰로 42. 위하이어 43. 잔디 44. 주주(ZUZU) 45. 지라 46. 채널톡 47. 챗GPT 48. 캔바 49. 코파일럿 50. 쿼타북 51. 크리마 52. 타이디비 53. 타입드 54. 파운더스 55. 페이워크 56. 페이히어 57. 플렉스 58. 피그마 59. 해피톡 이상의 보기 중 스타트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 중인 SaaS 16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슬랙 (75.2%)
입사 3개월 후 퇴사하면 보너스 500만원을 드립니다?!
*이 글은 외부 필자인 김도영님의 기고입니다. "퇴사 보너스 받고 회사를 그만두겠습니다" 한 통의 메일을 받았습니다. 입사 4개월 차 직원이 퇴사 보너스를 받고 회사를 떠나겠다는 메일이었습니다. 잠시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담담했습니다. 우리 회사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음을 인정하며 퇴사 보너스를 준비하고 퇴사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의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퇴사 보너스' 제도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최근 SNS에서 퇴사 보너스 제도를 간략히 언급한 적 있었는데요. 링크드인에서 조회수 5만을 넘기며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고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짧은 언급이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퇴사 보너스 제도는 아웃스탠딩 이전 글에서 가끔 언급하기도 한 제도인데요. 조금 더 상세하게 퇴사 보너스 제도의 도입 배경, 운영 방식, 시행 결과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이기에 상세하게 작성해 보려고 하는데요. 이 글을 통해 여러분 조직에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나 도움이 될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럼 시작해 볼게요. 퇴사 보너스 제도 도입 배경 "직원들이 회사를 그만두도록 퇴사 보너스를 지급한다면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김도영
휴넷 인재경영실 수석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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